트럼프는 정치 철학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 철학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 이익 앞에 움직이는 사람이고요.
지금 트럼프는 정치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실적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이번 사드와 FTA 문제는 추후 4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갈 힘과 재집권을 위한 초반 실적내기용이죠.
이건 한국에 국한 된 것도 아니고요.
적당히 주둔비 올려주고 FTA 협상에서 일부분만 양보해주면
우리에게 다른 쪽으로 이익도 보장할 사람입니다.
협상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양보해주면,
우리에게 유리한 것도 양보할 사람이란 겁니다.
핵연료봉 재처리 협상이라던지. 미사일 사정거리 연장이라던지, 핵 추진 잠수함이라던지
우리도 협상할 거리가 많아요.
무슨 미군 철수이야기입니까.
미국은 대통령이 국방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에요.
군수 산업의 카르텔이 얼마나 큰데... 그리고 미의회에서 가만 있지도 않고요.
쓸데없는 소설 좀 그만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