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한국어를 적기위해 만들어 놓은 문자로, 전세계 언어가 쓰는 모든 발음을 적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럴 용도로 만들어진게 IPA기호라는 걸로 언어공부하게 되면 기본으로 배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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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글로도 표현 못하는 한국어단어가 몇개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바뀌어, 쉬어의 단축형이죠. 바껴도 아니고 바꿔도 아닙니다. IPA기호로[ɥʌ]인데, 현 한글로는 어떻게 해도 적을수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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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답글을 보면서 언어공부를 하셨다는 분이 갱장히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듯해서 한번 썰을 풀어봅니다
마지막에 "현 한글로는"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그에 대한 아무런 부언도 없고 그 외의 말은 공격할만하기에 글을 적습니다.
일단 전세계의 모든 발음은 라틴알파벳으로 못 옮깁니다. 그래서 국제표준발음기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문제는 알파벳의 없는 발음을 어떻게 표시할까하는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호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ipa에는 [bm], [dn]와 같이 알파벳을 베이스로 제정된 기호도 있고, [ø] 와같이 완전히 다른 특수기호를 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당장에 네이버에 국제음성기호로 검색해보시면 다음과 같은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A는 그 창안자들이 의도했던 것만큼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핵심을 이루는 로마자 외에도 특수 기호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과 편리함을 위해 개별 언어를 전사할 때 종종 수정되어 사용된다."
이제 한글이 왜 뛰어난 문자인지 알아야할 차례죠. 한글을 더러 자질문자라는 말을 합니다. 그것은 자형에 그 발음의 계통이 표시되기때문입니다.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ㆆ→ㅎ
또한 글자체가 기하학적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계통의 발음이 나타날 경우에 완전 새로운 발음기호를 만들기도 용이합니다.
따라서 한글은 그 확장의 체계성과 수용성 덕분에 언어학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만든 것은 단지 24개의 글자가 아닙니다.
"체계적 확장이 용이한 음성기호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지금 한글로는 표현 못하는 발음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글을 잘 이해한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