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인 해경들에 따르면 최초 신고 뒤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선장과 승무원들은 조타실에서 몸을
사리고 있었습니다.
조타실 바로 옆에는 구명벌 16개가 있었지만, 선장을 비롯해 누구도 구명벌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 조타실 바로 앞 객실 안에는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흔들고 강화유리를 두드리며 애타게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사고 현장에 최초로 목포해경 경비정 123함(110t)이 도착하자 서둘러 올라타기 바빴습니다.
중략
선원들이 서둘러 경비정에 올라타는 동안 목포해경 소속 이형래(37) 경사는 이미 60도 이상 기울어진 세월호 갑판에
올랐습니다.
그는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갑판 돌출부에 의지해 기어올라 구명벌 두 개를 바다로 떨어뜨렸습니다.
그
뒤 조타실 근처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경비함에 올랐습니다.
사고 초기 조타실에 모인 선원들이 서둘렀다면 충분히 구명벌
16개 모두를 떨어뜨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후 경비정이 다른 승객들을 찾아 뱃머리를 돌리는 순간 조타실 바로 앞 선수쪽 객실
안에서 6∼7명의 승객이 구명조끼를 벗어 흔들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타실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확인 가능한 위치의
객실이었습니다.
경비함은 다시 한번 세월호에 접근해 강화유리를 구조도구로 깨고 이들을 구했습니다.
그 뒤 경비함은
80명을 더 구조했습니다.
지금에사 후회한다고해도 소용이없지요...
죽을각오하고 한명이라도 더구햇어야지요...
조타실에모여서 몸사리고...
전원 사형을 바랍니다...
또한 소유주에게도 엄정한 처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시던 웃대가리공직자분들...
일단은 끝나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