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원화 단위가 그동안의 인플레로 일상생활에
불편해진 문제가 있다. 사실상 100원이 표기최소액이고 1천원도 푼돈이다.
그래서 김영삼 시대 때 부터 한국 원화의 디노미네이션을 해야 주장이 나왔고
그래서 달러나 유로와 1: 1 가까와 지도록 1천대 1 화폐개혁을 하자는
주장이 있어 왔고 이제 여건은 충분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다 아직 그대로다.
하지만 나는 좀더 과감한 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돈 1천원이나 미국 달러 1 달러도 이젠 푼돈에 불과하다.
25 센트 1/4 달러가 모든 거래의 최소액이 된 느낌이다.
그러니 1천대 1 을 화폐개혁을 하며 센트 같은 1/100 단위 전 단위를 도입해도
현재 10원 = 1전 인 전단위는 빠르게 실제 거래에서 퇴출 될 것이라고 본다.
이래서는 전단위를 도입하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나는 1000:1 이 아니라 과감하게 1만대 1을 제안한다
즉 신 화폐단위를 편의상 대한제국 시대 화폐단위인 1 문 이라고 칭하자면
1문 = 1 만원이 적당한 신단위라고 본다. 그리고 그 이하는 현재의 원단위를 유지하자는 것.
즉 234,560 원을 23 문 4,560원이라고 부르면 된다.
그러니 점심 한끼 는 여전히 6천원,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원,
광어회는 3만 5천원으로 표기 해도 되고
다만 액수가 커지면 근로자 일당은 21문, 월급은 430문, 연봉 5,500문
중형 승용차 4,800 문, 아파트 한채는 8만 문이 되는 거다.
이러면 현재 원단위인 거래 표시나 전산시스템도 당장 바꿀 필요가 없고
천천히 5-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문 단위를 표기에 도입하면 된다.
새로 1문짜리 5문 짜리 화폐도 발행 할 필요도 없고
단지 명칭만 1천원을 = 1 k원이라고 부르듯이 1만원을 = 1 문이라고 부르자는 것이다
그러다 사회에 문 단위 고액단위 사용이 충분히 보편화 되면
그때 서야 실제 1문 5문 단위의 화폐를 발행하면 된다.
그러니 이건 전통적 의미의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 도 아니다.
1문 = 1만원이 다소 크지 않는냐 하겠지만 달러만 해도 1950년 1달러는 현재의 10달러 가치였다.
즉 미국에서도 현재 10달러를 기본 화폐단위로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오히려 2차대전후 최강대국 강한 미국 경제의 상징이었다.
아니 근대의 달러니 파운드나 두캇이니 플로린 이니 하는 건 금화나 은화였고
오늘날의 가치가 1천 달러가 넘는 고액이었다. 그래도 화폐로서 교역에 잘 쓰였다.
그러니 연간 3% 정도의 인플레가 오더라도 앞으로 50-80 년 정도는 별 불편없이 쓸 수 있다.
즉 1천대 1보다 1만대 1이 훨씬 미래를 대비한 적절한 비율이다.
20세기 초 미국 노동자 일당이 1달러 정도에 불과 했다. 김두한이도 일당 4달러로 불렀다.
현재도 한국의 시간당 임금이 1만원이고 미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5 달러
대니 이를 기본단위로 삼는데 문제없다.
그러니 현 1만원 정도를 기본화폐 단위로 삼는데 문제가 없다.
일상적인 1만원 이하 소액 거래는 여전히 원단위로 하면 되고
이제 1000원 이하 동전은 거의 퇴출되는 분위기라 실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보조 단위로 아래 제안한 1억원 = 1 왕원대신
1000만원 = 1천 문 을 1 왕문으로 사용하여
1 왕문 이 대략 1만 달러로 맞추는 거다.
12문이 100 달러면 1000달러 = 120문, 1만달러 = 1200문 = 1.2 왕문
그러면 100만 달러 (1 million) = 120 왕문 과 10억 달러 ( 1 billion) = 12만 왕문 이 되어
달러와 한국 문화 화폐와의 어림셈이 매우 편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