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비난하기만 할수는 없는게 현실인것 같네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나라가 되어가니 평소와 같은 잣대로 국민들이 어떠니 하는 언론들은 뭔가 현실을 외면하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왕따 차별 이런 부정적인 단어로 국민들을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메르스의 위험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행동수칙을 계속 알려야 합니다. 메르스 증상 보이는데도 돌아다니고 계속 일상생활하다가 확진 되는 사람들 욕하기 전에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국가적으로 의무처럼 강요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상황이 극한에 이르기 전에는 절대 그런 분위기 만들지 않을겁니다. 당장의 지지율, 경제적 논리만 내세워 아직도 안심하고 일상생활 하라고만 합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게 당연합니다. 메르스 사망자 발생해도 국가가 뭐 미안하다거나 책임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개죽음일 뿐... 안심하라느니 감기수준이라 건강하면 괜찮다느니 어린이나 10대는 잘 걸리지 않는다느니 하는 무책임한 말 믿다가 걸리면 나만 바보되고 실수로 다른사람 감염이라도 시키면 아주 나쁜 죽일놈 될뿐입니다.
질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이 자녀들까지 저렇게 상처받는 현실을 보니 정말 서글프네요. 상황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은 너무도 뻔뻔하게 하루하루 책임회피하기 바쁘고 국민들에게 시민의식이 없다느니 하면서 책임전가나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모습을 언론을 통해 부각시키는건 국민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롭고 두려운 현실속에 있고 어떻게든 피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속에서 일상생활까지 유지해야하는 상황을 만든 사람들이 원망스럽군요.
애들에게 상처를 주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른은 안그럴까요?
친분 있는데 회피하지는 않겠지만 거리를 두긴 마찬가지일테고, 그 전에 상대가 혹시 모를 일에 주의를 하겠죠.
아이들은 그게 힘드니...
상처 받지 않게 상황과 이유를 설명하고 실제 놀림 등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교사나 부모가 할 일이겠고,
그 전에 사태가 이런 지경에 오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거죠.
저런 걸 왕따라고 이슈팔이 하는 기사 자체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