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집으로 전략수정? 문재인 1순위 공약, '일자리→적폐청산', 선명성 부각으로 돌아서나
10대 공약에서 ‘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내세웠던 문재인 후보는 공약집에서는 ‘적폐청산’을 맨 앞 자리에 배치했다. 공약의 큰 틀을 보여주는 4대 비전에서도 문 후보는 ‘촛불 혁명의 완성으로 국민의 주인인 대한민국’을 선두에 배치했다.
문 후보는 “지난 9년간 이명박·박근혜로 대변되는 새누리당 보수정권이 남긴 것은 수십조원의 4대강 예산 낭비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대변되는 부정부패와 민주주의의 파괴, 각종 사회적폐적폐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 국정농단과 적폐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농단을 야기한 각종 적폐를 분석하고 공작 정치 등 특검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와 보충 수사를 하고,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국가 귀속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사안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