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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2 23:09
결과를 뒤집어서 말하는 것도 잘못
 글쓴이 : 레모네이드
조회 : 447  

세월호 구조작업이 더딘 것을 국민들이 성토할 때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바다가 위험한데 해경,해군 잠수부더러 죽으라고 등 떠미는 거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근데, 그건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죠.
과정과 결과를 뒤집어서 말하면 안 되는 거죠.

왜냐면 인질을 구출하거나 해적선을 소탕할 때 군인들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책임을 다해야 하는 거죠. 위험이 예상됨에도.

근데 결과에 있어서 군인들이 다치거나 죽었다고 해서
군인들더러 다치거나 죽으라고 등 떠밀었다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되는 거죠.
군인 아닌 소방관조차도 마찬가지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어쨌든 위험을 떠안고서 화재 진압하는 거죠.

마찬가지로 세월호 구조작업도 그래야 하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더라도 어떻든 위험은 떠안고서 구조작업을 할 수밖엔 없단 거죠.
일부러 위험을 자초하라는 게 아니라 위험이 예상됨에도 정부는 책임을 다해야 한단 거죠.

근데 어땠나요?
유속이나 날씨 등등 어려움이 있는 줄이야 알지만
손발 안 맞아서 시간 허비한 게 많은 것도 사실이잖아요.
더군다나 민간 잠수부들 상대로 갑질하면서 텃세나 부리고 있고.

민간 잠수부들 필요 없으면 정부 혼자서 제대로 사고수습을 하든가
것도 아니면서 마치 "몸 사리는 것처럼" 구조작업이 더디면 국민들이 성토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 가족이든 국민이든 정부가 해상이나 육지에서 사고 수습하는 걸 보고 분통 안 터트릴 사람이 누가 있겠나요.

교육부 장관이 구조자 위한 응급처치 테이블에서 라면 먹은 것도 별문제 없다고 두둔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분통 터지는 게 당연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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훋하다 14-04-22 23:11
   
맞아요 근데 이렇게 비판하면 또 이렇게말합니다.. 잠수부들을 그럼 자꾸 넣어야했다는건가요? 잠수부들도 열심히하는데 왜 그사람들을 욕하나요 라고 말도안되는 ,, 그리고 말도안한부분을 비판하죠 ,,, 에혀 이분들은 이해를 아예 못하는 장애를가진분들임.. 어쩔수없어요...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
하연수 14-04-22 23:15
   
애초에 목적은 사람을 구조하는건데

구조하기전에 구조하는 사람의 위험부담을 강조해서 안된다는거에 주장부터 하는데요.

이게 상당하게 웃긴 일이죠.


아니 요리사가 요리하는데 칼이나 불에 베이거나 데일 위험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조심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요리가 직업인 사람이 요리를 안할 수도 없는거구요


119구조대의 임무가 불이난 건물안에 들어가서 사람을 구하는게 목적인데, 그분들이

위험하다면서 걱정하는건 좋지만... 애초에 그들의 직업은 사람을 구조하는거기 때문에

사람을 구하는게 본인들의 목숨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게 직업이라는거죠.


일단 구조에 도움이 되는 장비가 있다면, 무조건 써보고 해야하는거죠.

위험하다 한마디로 구조할거면 세상에 해야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레테르 14-04-22 23:21
   
구조하는 사람이 구조 성공률도 낮은데 구조하러 들어가는건 무리하다고 생각하는데말이죠. 구조할 확률이 높다면 모를까 앞도 안보이고 지상도 아니고 수중이고 조류도 센데말입니다. 어느정도 돼야 용기, 숭고한 희생이라고 하지 개인적으로 이 경우는 만용,객기같아보이네요
          
하연수 14-04-22 23:24
   
그러니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자고 다이빙 벨이라던가 민간잠수부들의 손길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그분들은 거절당하셨죠.

위험하다 책임을 질 수없다는 이유 만으로요. 

민간잠수부 분들도 그런 각오 없이 오셨을까요? 일단 우선시 하는게 사람을 구조하는걸 중시해야 한다는걸 말씀하시는거죠.
               
NineTail 14-04-22 23:26
   
다이빙 벨은 제시된거보니 바닥에 케이블도 고정해서 최대한 안떠내려가게끔 한걸로 보아 그래도 상당히 안전하다고 느껴지는데 그건 왜 안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들어본걸론 뭐하고 그 고정 케이블하고 엉킬수있다고 한것같은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하연수 14-04-22 23:30
   
그러니까요. 구조 목적이라는데, 방법이라는 방법을 다 해야하지 않습니까?
                         
레테르 14-04-22 23:32
   
다이빙벨 찾아보니 안쓰는건지 못쓰는건지 말이 많은것 같은데 안쓰는거라면 확실히 욕먹을만 하네요.
                         
NineTail 14-04-22 23:33
   
그러게요. 저도 처음엔 다이빙 벨 반대였습니다. 유속이 빠른곳에선 사용을 본래 못하는것이니. 그런데 제시된 그림을 보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바닥에 다이빙벨용 가이드 라인을 단단히 설치해두면 어디 떠내려갈 걱정은 없겠지요. 그런데 그것도 안된다고 한다면 왜그런건지 참..
                         
NineTail 14-04-22 23:36
   
@레테르님//

다이빙벨은 지금처럼 스쿠버 장비가 발달하지않앗던 시기엔 자주 쓰였어요.
알렉산더 대왕때도 다이빙 벨을 이용해서 애게해 바닥을 탐사했나 뭐 그런 기록은 있는데 요즘 자주 쓰이진 않지만 해저바닥을 탐사하거나 배를 인양할때 자주쓰는 방법이지요. 이걸 조금 개량한게 가라앉은 잠수함에서 인원 구출하는데 쓰이구요. 문제는 잠수함 구출용도 그렇고 조류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리저리 떠내려가죠. 그런데 가이드라인을 설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NineTail 14-04-22 23:19
   
해적한테서 인질 구출할때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하고하는겁니다. 예를들어 철모도, 방탄복도 안주고 총만 달랑 쥐여준 후 가서 구하라고해보세요. 마찬가지입니다. 저번에 체육관 생방에서 대표자분이 그러시더군요.

지금 민간 다이버 투입시키라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다가 그분들한테 무슨일 생기시면 누가 책임지실겁니까? 하니까 아무도 말 없더군요. 훋님말처럼 제가 장애가진 사람인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구조란건요, 적어도 어느정는 구조자의 생존을 보장 할 수 있을때 하는겁니다. 안그러면 일반인들 스쿠버다이빙 장비 준다음에 들어가서 구하라는것과 다를바 없어요. 조류란건 무섭습니다. 특히나 앞이 안보일때는 더 그렇죠. 게다가 난파선 들어갈때는 더욱더 조심해야합니다. 이미 바다밑에 가라앉은 난파선도 그런데 세월호처럼 반쯤 떠있고 계속 밀려다니는 상태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들어갔는데 배가 기우뚱해서 한쪽문이 닫히면요? 조류때문에 깊은곳으로 빨려들어가시면요? 시야가 불충분해서 길을 찾지못하시면요? 또 시야가 안좋아서 배 안에서 길 잃으시면요? 그분들도 익사하시는겁니다. 그분들 돌아가시면 누가 책임집니까? 지금 상황까지와서 정부 두둔하는건 아닌데, 한분이라도 돌아가시면 정부는 뭐한거냐, 담당 책임자는 뭐한거냐라고 하실분들도 있겠고 우린 무책임하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네요 하고 끝이겠죠. 저도 스쿠버 다이빙 13번밖에 안해봐서 자세히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저분들 진짜 현재 상태에서도 목숨걸고 하시는겁니다.
     
레모네이드 14-04-22 23:47
   
그런 식이면 철모, 방탄복뿐 아니라
아이언맨 슈트 같은 거 지급되기 전까지는 출동을 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민간 다이버가 정부에게 자기 목숨 책임지라고 말을 했던가요?

네, 온갖 위험이 있습니다.
근데 자청하는 사람까지 물리치는 왜인가요? 다이빙벨이든 다른 다이버든.
다이버 죽으면 정부가 욕먹을까 봐?
욕먹을 걸 그렇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왜 사고 수습은 그렇게 중구난방일까요?

위험으로 따지면 다 위험합니다.
제가 해경,해군에게 조류에 익사하고 배에 깔려 죽으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해상에서 육지에서 손발도 안 맞고 헛발질만 계속하니까 국민들이 성토한다는 말입니다.
          
NineTail 14-04-22 23:56
   
전 완벽한걸 말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라고했습니다. 이상하게 의역하지마세요. 그리고 다이빙벨은 제가 위에 쓴글이 있으니 그거 참고하시구요, 책임지라 안해도 구조자의 죽음에 대해선 누군가 책임져야합니다. 소방관이 불끄다 죽으면 항상 나오는말이 장비를 어떻게 지급했길래 소방관이 죽냐 라는 말이 항상 나오죠. 여기서도 어떻게 했길래 다이버가 죽냐 라는 말이 나올겁니다. 온갖 위험이 있는건 맞는데요, 그럼 레모네이드님 먼저 들어가보세요. 다 해봐야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장비지급 다 해주고 허락이 나와도 안하실거죠. 위험하니까. 저분들이 전문가라서 자기 목숨걸고 들어가야합니까? 다이빙 라이센스 받을때도 난파선에 들어가려면 따로 교육을 이수해야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난파선에서 길 잃는 이야기가 위에서 나와서 말인데요, 하나 말씀드리죠. 매년 자신만만하는 많은 수의 수준급 다이버들이 수중동굴로 들어갔다가 나오질 못합니다. 가이드 라인 있어도 놓치는 경우가 있고 미로같은 동굴에서 길을 잃어서 못나오다가 공기를 다쓰고 익사합니다. 시신이 인양도 힘들구요. 세월호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시야도 안좋지요. 그런걸 원하시는겁니까? 저분들이 구조자라고 목숨이 휴짓조각 같은건 아닙니다.
          
NineTail 14-04-23 00:06
   
하나 더 말씀드리죠. 매년 많은 수의 다이버들이 수중 동굴에 가이드라인 들고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서 익사합니다. 수준급들의 다이버들이요. 그분들도 자의로 들어간겁니다. 누가 떠밀어서 간게 아니죠. 누가 떠밀면 들어가지나요. 레모네이드님 말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글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기도하군요. 그점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다이버들은 현재 이미 목숨을 걸고 일하고있고 정부는 (그들도 국민입니다) 그들의 안전또한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거죠. 저번에 아프가니스탄에 선교간 그분들보세요. 그분들은 정부가 만류하는데도 갔는데 결국 인질로 잡혀서 목사는 죽고 나머지는 정부가 구해줬죠. 그분들도 자기들 보호해주고 책임져달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목숨을 지켜야하는겁니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욕먹는거구요. 갇힌 사람들을 못구해서 욕먹는거죠. 욕먹어도 사실 싼겁니다. 초기대응이 부족하고 이 사고가 일어나기까지 수많은 법률들이 무시되어졌는데 이때까지 제대로 검사도 안하고 아예 제제할수있는 법률이 없는것도있고. 그런데 여기서 다이버까지 실종되거나 사망한 상태로 나오면 더 욕먹을 겁니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죠. 무리를 해서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며 구조자의 목숨을 걸것인가 아니면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 시신 인양을 약간 늦추더라도 구조자의 목숨을 어느정도 보장할것인가. 어느쪽이 맞는진 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번 사고의 구조에 관해서 다른이유들도 많겠지만 이렇게 단일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론 추측하고있구요.
               
레모네이드 14-04-23 00:46
   
제 댓글이 말싸움처럼 여겨져서 기분 나쁘실 수도 있지만
어떻든, 댓글을 달아 보자면 .........

제가 보기엔
뭔가 좀 핀트가 안 맞는 얘길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언맨 슈트 얘길 한 건
님이 제 글에서 철모, 방탄복 얘기를 끄집어냈기에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군인이라면 당연히 전제되어 있는 부분을 엉뚱하게 끄집어내셨으니까요.

국가에 있어서 최후의 물리적 수단이란 군대입니다.
근데 터미네이터 같은 걸로 군대를 편성하지 않는 이상 결국 사람인 병사가 작전을 수행해야 합니다.

님은 "어느 정도 안전을 보장하고" 라고 하셨는데
그럼 인질을 붙잡은 상대에게 얼마만한 위험요소가 제거되어야 인질을 구출할 수 있겠나요?
보초 없이 총 놓고 잠잘 때만? 그런 경우를 포착 못 할 땐 인질이 죽든 말든 기다려야 하고?

그리고 제 글은 민간 다이버 얘기를 한 게 아닌데
왜 "지금 민간 다이버 투입 시키라는 분들이 많은데" 라고 촛점 다른 얘기를 하시는지요?
제 얘기는 정부가 해상과 육지에서 사고 수습하는 걸 보고 분통 터트릴 사람들에 대해
단순히 "바다가 위험한데 해경,해군 잠수부더러 죽으라고 등 떠미는 거냐" 라고
그런 식으로 매도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정부 혼자서 혼선 없이 잘하든가
아니면 민,관이 협조를 해서 잘하든가
그럼 구조작업 수색작업이 더딘 것에 대해 가족이나 국민들이 성토를 덜 할 거라고 얘길 한 것입니다.

근데 왜 자꾸만 다른 얘기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소방관 얘기도 크고 작은 위험을 떠안는다는 얘기인데 갑자기 장비 얘기를 하시고.
똑같은 작업이라도 책임이 정부가 더 크다는 건데 갑자기 민간 다이버 얘기를 하시고.
스트로 14-04-22 23:29
   
소방메뉴얼에 보면...진입할때..구조물안전진단이라는걸 하게 되어있습니다.

구조자의 안전을 우선시하기때문이죠....예전에..구조물붕괴로..순직하신경우도 있었고요..

하지만 현실은..최소한의 안전진단만 하고..들어가기도 합니다..

참애매하죠...메뉴얼대로 하면 그나마 안전하지만....늦게 또는 못 구했다고 욕먹을테고..
메뉴얼을 좀 건너뛰다..사고가 나면 메뉴얼대로 안했다고...욕먹을테고..
하지만..현장에선 실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