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승객에게 알려지면 자신들의 안전한 탈출에 방해가 될 까봐 자신들이 먼저 구조될 때 까지 승객들을 일부러 묶어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문이 많이 있긴 합니다. 선박 최하단부 기관실 선원들까지 일반승객과 따로 있는 선원들을 대피시키면서도 일반승객과 가까이 있어 위험상황이 알려질 가능성이 있던 고 박지영씨 등의 선원들에게는 아무런 지시나 통보를 하지 않았죠. 계속 다른 선박에 사고소식이 알려지는 걸 꺼려하면서 해경도착여부에만 매달리는 것도 이상하고...
또 주위에 있던 어선이 먼저 와서 배주위를 돌면서 기적을 울리고 신호를 줘도 승객들이 나오지 않고 배에서 반응이 없었다는 당시 출동한 어선 선장의 증언도 들었습니다. 충분히 승객들을 대피시킬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도 해경이 올 때 까지만 계속 기다린 것도 이상하고... 구명보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해경이 오기전에 섣불리 바다에 뛰어들도록 하거나 했다가 잘못되면 나중에 돌아올 책임을 피하려고 해경이 와서 구조중에 조류에 떠밀려가거나 해서 생기는 문제는 해경의 잘못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랬던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