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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2 14:49
송정근이 됐든 누가 됐든
 글쓴이 : 레모네이드
조회 : 332  

>두루뭉술 섞어서 얘기하는 게 문제

선동꾼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422010004062&RIGHT_HOT=R7
보통 이런 기사들의 문제는 뭐냐면
모든 걸 너무 두루뭉술하게 섞어서 얘기한다는 게 문제죠.

체육관 단상에 올라와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 중엔
유족이나 실종자 가족이 아닌 사람들도 있을 순 있겠지만,
있다면 "특정"을 해야죠. 특정해서 집어내지도 못하면서 단정하면 안 되죠.

그리고 흰티 입은 사람이든, 다른 누구든 관계없이 처음에야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건데
그렇다고 그걸 곧장 "선동꾼"이라고 못 박으면 안 되죠.
가족인지 아닌지도 확인하기 전까진 함부로 단정해서는 안 되구요.

실종된 학생의 친형 운운하면서 "외부인" 어쩌고 말하는 언론도 있지만
그럴려면 진도 현장에서 다수 가족들을 인터뷰하는 게 더 낫겠죠.
그곳에서 더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

진실에 접근하려면 "파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봐야 맞는 거죠.


의도 :
홍 모씨 + 선동꾼 + 실종학생 친형 + 송정근 => 실종자 가족 (?)
결국 결론은 실종자 가족들이 불안하다. (?)

누군가 이런 식으로 엮으려는 의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근데 각각은 경우가 좀 다르겠죠.

홍 모씨는 MBN 잘못이고 (어딜 가나 벼라별 사람 있을 건데 확인도 안하고 방송 내보냈으니까)
가족 아니라는 사람은 가족이었고 (의견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걸 가지고 선동꾼 운운은 섣부른 거니까)
실종학생 친형 얘기는 파편적이고 (명찰 어쩌고 와는 관계없이 결국 행진은 가족들이 의견 모아서 결정한 거니까)

그럼 임시학부모대책위원회 대표라는 송정근이 남는데
이건 누군가 문제를 삼고자 한다면 문제 삼을 수는 있겠죠. 언플하기에 좋은 소재니까.
실제 가족들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그냥 시비 삼고 싶은 거라면.

근데 그마저도 만약 학부모들이 위촉한 거라면 이해할 수는 있죠.
"학부모" 대표가 아니라 "학부모대책위원회" 대표로서 학부모들 스스로가 위촉한 거라면요.
또 송 목사가 안산이나 단원고와 전혀 무관계한 사람도 아닌 이상.



>여기서부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송정근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정근이라는 사람이 적합한 사람이냐 아니냐는 약간 의문이네요.

물론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서 청소년쉼터 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나름 사회운동을 해온 사람이니까
이런 사람을 단순히 철새 정치인이라고 매도하기는 어렵지만
근데 문제는 새정치연합 안산시 도의원 예비후보라거나
새누리당 18대 강명순 의원 비서관이었다는 그런 소속이 문제라기보다는
소속을 떠나서 정치권이라는 곳에 몸 담았던 사람이라는 자체가 좀 그렇죠.
박 대통령 왔을 때 단상 위에서의 태도도 좀 정치적이었던 것 같고.

'귀한 시간 내주신 박 대통령님께' 운운하면서~ ,,,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까 단상 아래 실종자 가족들도 웅성거렸고 ,,,
답답해 죽겠는데 자꾸만 형식적으로 흘러가니까 ,,,

물론 송 목사 자신이 피해자 가족 당사자가 아니었기에
제3자로서, 피해자 가족과 정부 간의 중계자로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대통령에 대한 의전이라는가 그런 걸 생각해서 조심스런 처신을 해야 했던 이유도 있을 거지만

근데 제3자로서 침착하려고 한 건 좋지만
반면 단상 위에서의 태도는 좀 정치스러운 면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죠.
경황없이 모인 학부모들을 도와주려고 한 건 고마운 일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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