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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2 13:51
여객선 운항 빨리 바꿔야 할 몇가지 사항들
 글쓴이 : 1theK
조회 : 512  

어제 같은 맥락의 글 올렸는데 화물 관리 부분 추가합니다.

해난 사고는 시체도 못찾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탑승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승선 기록에 남아야 합니디.연안의 여객운송용 중소형 보트도 마찬가집니다. 화물 적재와 결박 관리 역시 국제화물선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큰 틀에서 몇가지 바꿔야 할 것을 정리해보면..

1. 중대형 여객선은 앞으로 국내선 항공기 수준의 체크,. 수속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보안구역을 만들고 반드시 수속한 사람만 탈 수 있고 수속하고 승선않은 승객이 있으면 출항 못하게 관리해야 합니다.(이번에 승선인원 오류가 이런데서 발생한겁니다). 사실상 청해진해운조차도 아직 정확한 승선자 명단을 모를겁니다. 

2. 화물 선적: 차량은 외부 공인계근소에서 계근해야만 승선할 수 있고, 운전자는 일반 여객과 마찬가지로 체크인 - 보딩 절차를 거치게끔 해야합니다. 이번에도 13명의 화물차 운전자가 승선명단에 없었습니다.

3. 화물결박 및 검사: 국제선 화물선 수준의 강도로 높히고 관리감독을 자율에 맡겨놓을게 아니라 매항차마다 검사받고록 해야 할겁니다. 

이 모든게 비용과 불편함이지만 안전의 가치가 이 모든 것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명백하죠, 뭇따라가면 시장에서 퇴출 되야죠,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하는 일이 산업 안전/환경 검사 관련이라 기업체 사장님들/ 임원들 만나서 안전관리에 들어가는 통상 비용이 안전사고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통계자료로 상세히 설명해줘도 대부분 이해를 못하더군요. 안한다고 바로 발생할 리스크도 아니고 당장은 들어가는 돈이 눈에 보이는거죠. 그러다 사고나면 모든게 날아갈 수도 있죠. 하다 못해 동네식당만 해도 화재 발생해서 사람 죽고 하면 보험이고 뭐고 인생 쪽박찹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하다 문닫은 회사들 맍습니다. 물론 오너 개인이 챙겨놓아 본인은 해피할 수도 있겠지만..  

OSHA(미국, 산업안전보건청) 지침에도 기업에게 직원들, 고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기업을 지키는 것이다란 슬로건이 있죠. 그에 관한 교육과 홍보도 꾸준히 하는데 비해 한국은 그냥 규제만 만들면 다 해결된다는 식이라 기업들에겐 부담으로만 받아들여지는 면이 있긴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기업뿐만 아니라 공무둰들도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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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곰탱 14-04-22 13:56
   
현재 이걸 안하고 있다는 건가요?
기본적인거 같은데요 ㅠ.ㅠ
     
1theK 14-04-22 14:00
   
안합니다. 이번 사고선박은 차 끌고 그대로 승선한 화물차 운전자 13명은 승선자 명단에도 없었습니다. 화물차 적재함을 개조한 것도 고려하지 않고 적재화물 중량도 빼고 그냥 공차 무게로 기재했습니다. 차량의 경우 결박은 하지도 않았다고 하구요. 콘테이너는 3층으로 쌓고도 밧줄로 결박했구요. ;;
아싫다뭐야 14-04-22 14:02
   
참....안전안전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