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족중엔 제가 사고당일 저녁에도 지적했다 시피 가족에게 접근하는 여러 종류의 협잡꾼들이 있을건데
조심해야 된다고 한바 있습니다.
교통사고 나면 엠뷸런스보다 렉카차가 더 먼저 도착하듯이 해난사고가 나면 민간잠수부들이 모입니다.
물론 자격있는 업체에서 관청에 픽업되 작업에 참여하는 쪽도 있지만 보따리장사같은 협잡꾼들도 많습
니다.
제가 지적하고 며칠지나니 뉴스에 보도가 되더군요.
브로커 접근하여 "애 건져오는데 1억다이. 네고안됨." "지금 정부가 투입하는
애들 다 내가 가르친놈들. 다이빙도 기법이 있고 능력치가 다른데 우리하고 비교불가.
우리는 전문팀으로 작은돈으로는 안움직이는 사람들" "어차피 우리가 댓가를 받고 참여하는거
해경이 허용안할거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강하게 정부에 밀어붙여됨."
거개가 이런식 아니었겠습니까. 사흘째부터 부모들이 단상에 올라와 민간잠수부와 목숨걸고 들어가겠
다고 호소한것도 그런 맥락일겁니다. 근데 부모님들은 모르시죠. 그 치들 물에 들어가는 시늉만하고
올라와도 그 비용에 대한 바가지청구는 날아올거라는걸.
그리고 전문 시위꾼들입니다.
이들은 물론 정치적 신념같은것도 있겠지만 이 일이 알고보면 제법 쏠쏠한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시위꾼들 중에도 롤에 따라 지급되는 수당이 다른데 카메라앞에 얼굴내밀고
주목받는 정도의 역할이면 상상하는것 보다 고액의 보수를 받는다고 보심 됩니다.
이건 모사이트에 전직 선동가라는 사람이 올린글 중에서 댓글답변중 하나입니다.
시위현장에서 자주 보도사진에 눈에 띄는 사람들 있죠. 허름한 잠바에 수염기르고 있거나
까망조끼에 하얀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시위현장마다 거기에 맞게 글씨가 바뀌는 분들.
시위끝나면 멀찌기 주차해놓은 suv 타고 퇴근들 하시죠.
이번 사고에서는 저도 잠수용역 브로커들 접근은 천안함 예가 있어서 예상했으나
선동꾼들의 접근은 솔직히 상상 못했습니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라 돈이 풀릴시기라는걸
간과했던것 같습니다.
암튼 남의 눈물은 나에겐 물일 뿐이다라는 격언을 충실히 이행하는 자들. 신분사칭으로 관심끌고
거짓말로 인터뷰해 물의를 일으킨 여자 그리고 스미싱으로 정보빼가는 인간들
그래서 실종자가족들의 진정성을 훼손하고 욕들어먹게 하는 놈들은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작성일 : 14-04-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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