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에도 단지 며칠동안, 몇달동안 뜨거웠다 식어가겠죠?
선체 인양하고 시신 모두 수습하고나면
선장포함 핵심3명과 선주의 처벌
홍씨녀같은 유언비어 유포자 처벌
정도까지만으로 이번 사건은 또 종료되고 국민 관심에서 멀어져 가겠죠... 항상 그래왔듯이...
뉴스를 보니
이번 사건의 선장과 3등항해사만 정신 차렸으면 큰 비극은 막을 수 있었던게 아니라
비극을 잠시 미룰수 있었을 뿐인거 같습니다.
아니 무슨 배에 몇명이 탔는지도 모르고(테러범이나 범죄자도 쉽게 숨어다니겠네요)
무슨 화물이 실렸는지도 다 속여도 모르고(폭발물이나 마약도 쉽게 다 통과될테고)
안개가 심해서 출항하면 안되는데도 선장이 가겠다면 막지도 않는
항구에서는 대체 뭐하는거며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이나 화재경보기 사용법도 선원들이 모르고 있다고 적발됐는데
한달후에 문서로 이젠 다 숙지했음요... 하면 그냥 통과되는 안전검사는 대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사고발생시 믿을꺼라곤 구명조끼와 선원들의 지시-안내밖에 없는데
구명조끼는 훔쳐갈까봐 그랬는지 어디 꽁꽁 숨겨놓고
구명정은 떠내려갈까봐 그랬는지 쇠줄로 묶어 놓고
선원들은 지들끼리만 첫배로 죄다 도망가고
사고 날때마다 민-관-군-경 죄다 따로노는 이 행태는 몇십년째 그대로고
이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나라 전체가 개판입니다.
몇놈 복수하듯 처벌하고, 법 좀 보강한다고 끝이 아니에요.
진짜 국민 전체가 이번기회에 위기의식을 갖고 근본적으로 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이거 지진이라도 한번 크게나면 그냥 끝이겠습니다.
작성일 : 14-04-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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