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생존자가 없을거다 하며
구조작업에 대해서 회의적인 여론이 점점 늘어날듯한데.
구조작업으로 인해 구조되는건 실종자만이 아닙니다.
실종자가족은 시신을 확인하기전까지는
애달픈 심정과 슬픔을 넘어서서 다음 단계로 가질 못해요.
실종자 가족이 아니라도
작은 희망이라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사고의 결과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죠.
그 관심이 크면 클수록 더 우리사회도 이 사고에 대해서 매달리게 되고요.
그 끝이 좋든 좋지않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확인해야한다는거죠.
확인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모두가 받아들일수 있기전까지는 말입니다.
과학적인 확율계산이 아니라
모두에게 크든 작든 극복해나갈 시간이 주어질때까지 말이죠.
그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기 전에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도 구조활동을 해야하는겁니다.
실종자뿐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도 구조해야하기 때문인거죠.
모두는 안되더라도
일부의 분들이라도 그게 비록 소수일지라도
극적인 생존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만 나온다면 제가 평생 그 분 생존기 강연이던 자서전이던 소재로 된 영화던 방송이던
뭐던 다 팔아드려서 평생 떵떵거리고 사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작성일 : 14-04-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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