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 지역에서 연수원 시설관리직으로 재직을 하고 있는데요.
게시판에 몇몇분들의 승무원들에 대한 책임 회피성 게시글을 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작성을 합니다.
저희 연수원도 숙박 가능한 인원이 3백여명 가능한 규모라서 항시 소방과 안전에 관하여 교육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은 바로
"모든 위급상황시에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여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딱 이거 하납니다.
솔직히 저도 다른분들과 다를바 없는 월급쟁이입니다만 만약 중대 사고가 발생한다면
불가항력의 경우가 아닌 이상 시설의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년 화재 발생시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뛰어들어서 유독가스 마시며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음)
일개 시설관리도 이 정도인데 해상에서 수많은 승객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져야하기에
정기적으로 해상 탈출 및 구조 훈련을 받았을 근무자들이 아무런 조치없이 제 목숨만을 생각하여
승객들을 제쳐두고 1차로 탈출을 한다?
이게 지금 말입니까? 방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