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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10:26
아무리봐도 선장이 지금의 사태를 만든거죠..
 글쓴이 : 행운남
조회 : 7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733414
세월호는 오전 8시 55분 침수가 시작됐고, 승객들은 오전 9시부터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한다. "여객선 침몰이 임박했으니 탑승객은 바다로 뛰어내리는 상황에 대비하라"는 선내 방송이 나온 건 첫 침수 시점부터 약 한 시간여가 지난 10시 15분이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선실을 나와 바다로 뛰어들 수 있는 여유가 최소 한 시간 이상 있었던 셈이다. 그로부터 다시 한 시간이 지난 뒤 배는 완전히 침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733431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장 이모(69)씨는 가장 먼저 탈출 행렬에 합류했다. 이씨는 최초 선박 좌초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뒤인 오전 9시 30분쯤 배 밖으로 나와, 오전 9시 50분쯤 해경 경비정에 의해 승객 50여명과 함께 구조됐다. 기관사 및 조타수 등 선원 6명도 이 '첫 구조 그룹'에 속해 있었다.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8시 56분     선장이 제주 해상관제 신고, 기관실에 있던 기관사에게 위험하니 대피하라고 전달

8시 58분     배안에 타고 있던 학생의 전화로 학부모가 해경에 신고

9시 쯤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과 함께 승객들 구명조끼 입기 시작

9시 30분     선장 배 밖으로 나옴, 60여대의 구명정과 46대의 구명벌 중 유일하게 펴진 구명벌 1대 탑승

9시 50분쯤  1차 구조(선장, 1등 항해사, 기관사 등 직원들 다수 포함)

10시 15분   '바다에 뛰어 내리는 상황에 대비하라'는 선내 방송 처음으로 나옴


안내방송을 맡았던 故 박지영(만 22세) 양이 
혼자 독단적인 판단으로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선장 또는 직원 누군가가 그렇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고
설사 독단적인 판단으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선장은 분명 그 방송을 들었겠죠.
그런데도 선실 대기하라는 방송이 10회 정도 반복 될 때까지
그 방송 내용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고 
직원들끼리 유일하게 펼쳐진 구명벌안에 탑승해서 1차 구조.
그리고 나와서는 젖은 돈쪼가리를 온돌바닥에 말리고 있었다는 이준석 선장(69세)
저는 이 배의 침몰 원인보다 
반절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배 밖으로 나와 보지도 못하고 안에 갇힌 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원인은 전적으로 이 선장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 배에 관한 총책임을 맡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인간때문이죠..
멍청한 리더가 그 조직에게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네요.


반면 유일하게 남아 안내 방송을 했던 박지영 양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주고 '너희들 다 구하고 선원들은 나중이다.'며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를 위해 남아있다가 숨졌다고 합니다.
생명에 경중을 따질수 없는 거겠지만 정작 살아야 할 사람이 죽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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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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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밤 14-04-17 10:28
   
참 대비되는 기사군요... 인재가 이렇게 무서운줄... 애고... ㅠㅠ
미노 14-04-17 10:29
   
겨우 22살이라니.... 승무원이라곤 하지만 이 친구도 너무 꽃다운 나이네요...
하제 14-04-17 10:29
   
진짜 선원들은 자기들만 살겠다고 애들은 두고 탈출하고...ㅠㅠㅠㅠ정말 안타깝네요ㅠㅠㅠㅠ
PKbong 14-04-17 10:31
   
저분들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사태가 더 커졌겠네요...

망할 선장놈... 평상시엔 사람 위에 섰다가 정작 중요할땐 꼬리말고 먼저 튀네.
적과의동침 14-04-17 10:36
   
선장놈 체포해라
이놈에세상은 살사람이 못살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고기좋아 14-04-17 10:40
   
박지영양 아름다운 행동이었습니다 부디 다음 생애는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정도 큰배는 소형배나 고무배가 있었을텐데 배가 침몰하든 하지 않든 일단 탈출 후
소형배 혹은 고무배 탑승 일단 구조신호는 보내 졌을테니 기다리다 구조 인명 피해는 없었을텐데...
배가 가라 앉을지 않가라 앉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도 일단 배에서 탈출을 했어야지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