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승객 김용경(59)씨는 “배 중간의 2층 객실에 있었는데 밑을 보니 왼쪽 객실 1층에 있던 학생들이 기울어진 갑판의 경사가 너무 심해 기어오르지 못하고 있는 게 보였다”며 “서둘러 침대 시트 20여장을 묶어 밧줄을 만들어서 20명 정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배가 기울면서 배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복도가 아닌 선실 벽을 딛고 뛰어다녔다”며 “그런데 복도가 낭떠러지처럼 꺼지는 바람에 탈출로가 막혀 헬기를 타지 못하고 그대로 가라앉은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구조 헬기를 타고 현장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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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