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겔라가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건 바로 그 체험의 부분이에요. 나도 그걸 체험해 봤기에 확신을 가졌고 그 확신의 굳기 만큼 유리겔라가 랜디의 실험실에서 헛짓거리 하는걸 보고 비물리학적 환상을 쉽게 접어버릴수 있었던 겁니다. 믿음의 체계가 붕괴된 것이죠. 사이코메트리에 대해. 보이지 않는 인비져블 썸띵이라는거. 장력이라는것도 저는 그런 범주에서 봅니다. 환상. 판타지. 인간욕구의 상상적 육화.
최면술에서는 양파를 가지고 사과라 암시를 걸면 정말 사과맛을 느낄 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
실험자의 뇌를 속여서 그렇게 인지하도록 만드는 거지요.
그렇다고 양파가 사과가 되진 않습니다.
최면술사들은 사람을 뒤로 쓰러지는 것 이상으로 온몸을 단단히 굳게 암시를 주어 움직이지도 못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한여름에 춤게 느끼게도 만들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그 모든게 암시의 일종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듣고, 느꼈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 진실인 것처럼 믿는 성향이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뇌는 불안정해서 심리적 압박을 받으면 자신의 감각을 종종 속이기도 합니다.
방어기재라고 하지요.
극도의 공포속에서 귀신의 환상을 보기도 하고, 기억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저사람 오래전부터 간혹 TV나왔고 일본에도 출연했는데
사실 저거 일종에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에 가깝죠.
"제가 기공으로 사람을 넘으뜨리겠습니다." 라고 분위기를 조성하면
그중 몇몇사람은 정말로 자기가 어떤알수없는 힘에 의해 움직인다고 착각하며 그리되는거.
윗분 말처럼 최면이랑 비슷하겠네요.
한분은 진짜 체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바로 이런 현상에 쉽게 혹하시는 성향이신분인듯.
일단 기본적으로 기공에 대해서 논하시려면 중국의 기공에 대한 공부라도 하고 논리를 펴주셨으면 합니다.
장풍이 기공의 일종인 것도 모르고 손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걸로만 알고 있다는 것에 기공을 맹신하시는 분으로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십니다.
내공이란 위에서 말한 자연의 다섯가지 목토화금수의 기운을 자신의 단전에 쌓는 걸 말합니다.
그렇게 쌓은 내공을 외부로 방출시키는게 기공파라 하는데 지공, 탄지공, 장공, 각공, 권공, 금강공등이 잇습니다.
장풍이란 장공의 일종으로 위 동영상에서 나온 사람의 행동도 장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게 있다면 말이지요.
저사람이 정말로 장공의 고수라면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사물도 쓰러뜨려 보라 하십시오,
사물이 아닌 사람만 쓰러뜨릴 수 있다면 사기꾼이고, 사물도 쓰러뜨린다면 진정한 내공의 고수임을 인정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사물도 각자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기공술의 이론에 의하면 말이죠.
그러므로 사람의 기운으로 사물의 기운을 밀어 넘어뜨릴수 있어야 합니다. 바람이 아니구요.
그러니 글쓴이 분도 저 내공고수에게 사물을 움직이게 시켜보아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이상한 변명만 늘어 놓는다면 사기꾼임을 인지하고, 얼른 중2병에서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 분이 그렇게 기공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지식을 쌓으셔야지 저한테 알려달라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정 기공에 대한 지식을 알고 싶으시다면 중국의 도교, 음양오행술, 화산파, 전진교, 무당파, 토문호흡법, 태극권 등등에 대해서 찾아보세요.
단순히 무협지에서나 나오는 이름 같습니다만 실제로 중국역사에서 존재하던 도교에 영향을 받은 기공술을 수련하던 종파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것도 환타지라 생각합니다만, 님이 조금이라도 기공에 관심이 있다면 위에 말한 내용을 가지고 한번 관련서적이나 자료를 찾아보세요.
저분 일본에서도 나름 인지도 있으신 분이죠..예전에 방송찍으러온 일본측에서 살짝 무시하는 듯 하다가 개를 상대로 하자 바로 꼬리내렸다는..근데 기공치료 경험이 있다보니 저도 이해는 되지만..저런거 무리하게 설득하려 해 봤자 정신나간사람 취급 받습니다. 관심있음 본인만 열심히 수행하심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