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이후 호텔 비즈니스 미팅에선 짜장면 한 그릇이 정석이 될 전망이다. 2만원.
파스타는 대부분 2만원 대로 후식으로 커피를 한 잔조차 추가할 수 없다.
파크하얏트 서울의 스파게토니로 2만 6000원.
“파스타·샐러드 하나씩 시켜서 둘이 나눠 먹을게요. 커피는 됐어요”
“여긴 전원 짜장면 통일이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일인당 3만원이 넘어가는 식사를 대접하거나 대접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3만원 미만 메뉴를 골라야 한다.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2만~2만8000원대 파스타를 내세운다.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 커피 한 잔만 더 마셔도 ‘김영란법’에 저촉된다.
디저트를 선택하려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명동 로얄 호텔 서울 '더 가든'에서는 클럽 샌드위치(1만8000원)에 아메리카노(1만2000원)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지만 카푸치노(1만3000원)만 시켜도 1000원이 초과돼 ’김영란법‘에 저촉된다.
밥 얻어먹으려고 기자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