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학에서 복사와 표절에 대한 무감각한 환경. 창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당한 표절과 편집은 새로운 창작이라고 생각하는 학내분위기. 교수들 연구발표에 학생들 연구성과에 이름 얹기, 외국것 국내에서 번역발표했더니... 센세이셔널한 반응 등 여러가지로 표절의 기술 습득과 도의적책임의 무감각화가 겹쳐서 나오는 현상.
논문 심사가 왜 "디펜스"라고 불리는지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정 수준의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논문을 쓰고 이미 교수 직위(그 분야가 아닌 관련 여러 분야)를 달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이리저리 들어오는 공격을 방어하게 되는데...
박사학위 하면서 디펜스 하는 실력이 없으면, 스스로 실력이 없구나라고 느끼고, 다른 사람보다 모자란것을 인정하고 그만둬야하는데, 미련을 못버린거죠.
박사학위를 밟으면 딱 정해져있어요.
타고난 능력에 노력까지 하는 사람 > 타고난 사람 > 타고나지 못했는데 무지하게 노력하는 사람 > 조금 노력 하는 사람 > 노력은 하는데 따라가질 못하는사람 > ...
타고나지 못했는데 무지하게 노력하는 사람까지는 얼추 박사학위를 받는데...
그 아래부터는 당연히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그만두는게 정상이죠.
실력도 없고, 능력도 없으면 학위를 못받는게 정상.
그런데 자기보사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걸 알면서도, 논문 복사해서 그냥 제출하면 문제가 되죠.
학사나 석사까지는 어떻게 되더래도, 박사는 아무나 받는게 아닙니다.
이 부분은 어느 하나도 평등한게 없어요. 실력을 가졌으면 인정받고, 그 필드에서 업적을 쌓을 수 있다는 박사학위를 주는겁니다.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업적을 쌓을 수 있는 능력이 되므로, 교수 자격을 주면서 그 상태에서 업적을 쌓게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