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전부터 디씨 (헬스,야구,싸이클,와우,컴퓨터) 겔러리를 간간히 해왔고..
5~6년전부턴 오늘의 유머 하드 유저가 됐음 , 가끔 심심할때 일베는 어떤가 하고들어가보기도하고.
지금이야 회사다니고 운동열심히하고 그런 생활하고있지만 한 8~9년전만해도 어두운생활을 했었던터라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 일베충같이 디시 와우겔러리 같은곳에서 개똥글 싸고 다니고 그랬음
지금도 디시의 큰 매력이지만 일단 분위기가 자유롭다는게 최대 장점이었고 , 그렇게 벽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수있다보니 나와같이 어둡고, 힘들고, 우울한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문화? 은어? 를 만들어가며 자기위로를 하게 되더군.
많은 사이트에서 활동해봤고 , 직접 겪어던 개인경험에 의하면
일베,디시에관련된 모든문제들의 가지를 풀어서 그 중심을 보면 결국 개개인의 애정결핍이 있다는것임.
일반적으로 애정결핍이란게 아직 사회에 적응하지못한 미성숙한 인간이 남을 사랑하지못하고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행동을 할줄모를때 생기게되는데.
(물론 몇몇사람은 내가 일부러 혼자있는다고하는데 그것도 자신이 혼자있고 싶을때 혼자있어야 '취미'나 '성
격'으로 받아들여지는거지 어쩔수없이 혼자인생활 을하면서 혼자인게 좋다고 하는건 결국 사회적동물인 인
간의 범주를 벗어난 기형적인 행태일수밖에없음)
그렇게되면 결국 표면적으로는 거짓으로 여러사람과 어울리지만 내면으로 말하고싶은걸 참고 삭히게되면서
마음이 병들게되는것임. 입시,경쟁,지위등으로 받는스트레스 유일히 공감할수있는 특정 인터넷사이트에서
풀게되고 그곳에 소속감과 애정을 느끼게되는 지경에 이르게되면 이제 '충'이 되는거임.
일베충의 말도안되는 정치논리, 사회적비약, 더러운음담패설같은것도 결국엔 지들끼리 똘똘뭉치고
소속감을 느끼고 싶으닌까 하는짓거리..
인터넷상의 문제가아니라 가정차원에서 정부차원에서 10대에 대한 투자를하지않는다면
디시가 쇠퇴하고 일베가 흥했듯이 일베가 쇠퇴해도 언젠가 또다른 일베가 생기게되있음
일본이든 미국이든 그런사이트가 없진않지만 적어도 한국 탑 커뮤니티 5안에 들어가는
대표사이트가 저런지경이면 좀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되니..
그저 화이팅을 외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