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목포 한국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양쪽 폐가 외상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판단되며 긴장성 기흉(폐에 공기가
들어가는 질환)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씨의 오른쪽 어깨 부위에서도 파란 멍이 발견됐으나 이는 구출 과정에서 멍이
든 것으로 병원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씨는 4층 선미 외판 절개를 하기 위해 오후 1시50분께 입수했다.
이어
2시20분께 이씨가 작업을 하던 부근에서 충격음이 들렸고 이씨는 함께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에 대기중이던 잠수사에 의해 얼굴 등에 피를 흘린 채
20여 분만인 2시40분께 바지로 옮겨졌다.
이씨는 선체 절단작업을 위해 투입된 팔팔수중개발과 함께 지난 28일부터 사고해역에
투입됐다.
사고 당시 팔팔바지선에는 의사 1명과 응급구조사 1명, 물리치료사 등 1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씨가 수중 작업을 하던 부근에서 '펑'하는 충격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책본부는 가족들의 종의를 얻어 그동안 장애물 등으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충격음이 뭘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