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적 중인 검·경이 11일 오전 경기 안성 금수원에 진입,수배자들을 검거한 가운데 이중 한 명은 자신이 수배된
사실조차 모른 채 수사팀을 안내하다 긴급체포됐다.
검거된 최모씨는 이날 오전 금수원 내부에 진입한 검경 수색팀에 유 전 회장이
사진작업실로 사용하던 예배당 2층 사무실 등 내부 시설을 안내하던 중 긴급체포됐다.
검찰 수사관이 최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배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최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검찰이 경찰에게 제공한 18명의
체포자 명단에는 최씨의 이름이 없었다. 검찰이 전날(10일) 최씨를 수배했지만 법원의 체포영장발부결정이 늦어지자 체포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최씨는 신도들과 함께 유씨가 최근까지 도피 생활을 하던 해남지역 한 매실농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의 수색작업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했다가 2시간 여 뒤 "최씨가 검찰의 수사대상에 포함돼
긴급체포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건 좀 이상하군요...
범죄자가 경찰을안내한다??
간이아주크거나...
제정신이아니라면몰라도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