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쉽습니다. 원래 종교가 그렇습니다. 제가 내일 당장 교회 하나 사서 나 목사임!!! 이러면 되거든요. 내일 절하나 사서 나 중임!!! 이러면 중 되는겁니다. 내일 당장 성당 하나 사서 나 신부임!! 이러면 신부가 되는겁니다.
이게 종교의 본질적인 측면이죠. 내가 하느님 영접하고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하느님을 따르는 목회자가 되겠다는데 말릴 사람 없습니다. 아니 누군가가 비난을 하면 "내가 영접했는데 무슨 개솔? 너야 말로 이단이구나" 요러면 게임 오버입니다. 실제로 하느님을 영접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종교적인 의미로) 진짜로 영접했다면? 내일 당장 목사하는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모법적인 목회자가 되는겁니다.
머 목사 6개월 코스로 목사되는게 쉽다고 하는데, 이걸 종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저 6개월 코스 목사들이 "나는 하느님을 영접했다" 라고 하면, 문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도 공부를 더 하다니.... "너는 정밀 진실한 하느님의 자녀로다"~
더 나아가서 제가 나무에도 영혼(신으로 받들 만큼의)이 있다고 하고, 장소 마련하고 교리만들고 신을 받들어 모시면 종교하나 생기고, 제가 나무교의 사제가 되는거지요.
무신론자들이 종교에 대해 반박하는게 이런면이죠. 어떻게 해도 답이 없습니다.
천주교는 바티칸 일원화가 되어 있습니다만, a가 성당을 만들고 내가 신부!!! 이러면 이것도 답 없습니다.
"나는 하느님을 영접했고 바티칸 너희가 삿된 무리임!!" 이렇게 주장하면 이것도 답 없죠.
매우 간단하게 예를 들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겠죠. 왜냐하면 거대 기득권층이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깐요. 사실 무교의 입장에서 보면 바티칸 vs A신부 누가 진질한 하느님의 종인지 모르죠. 그냥 오랜 관행의 선입견에 따라 "A신부가 사이비 일꺼야" 라고 생각하테고요.
답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종교도 제도권 안으로 흡수 해야 됩니다. 사제도 직업의 하나로 확정 지어야 합니다. 선량한 사회 풍속을 해치는 경우는 사이비로 판단해야 됩니다. 내앞에서 팬티 내리면 블라 블라~ 이런 개솔 하면 사이비로 판단하고 해체해야 됩니다.
더 이상 종교가 사회 시스템(법치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등등)과 사회의 보편 타당한 상식 위에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어러다가 정말 나라가 쪼개 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