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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하다, 문창극을 비난하면 반민족주의자 라는 어이없는 글을 타고 가다 발견했는데..
이제는 무섭습니다..
사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 살다보면 저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구요.
오히려 한국에서 보다 더 많이 만나네요. 사실 제가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편입하기 전부터 다니던 교회인데, 작은교회라 그런지, 돈에 찌들지도 않았고, 다들 좋으신 분들입니다. 목사님께선 40년전 미국에 처음 오셔서 한인 교회를 세우신 분입니다. 매해 3번 씩 전도겸 봉사활동을 외국 후진국으로 가시는데, 정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시는 분입니다. 작은 교회지만, 전 세계 100명이 넘는 아이들도 후원중이구요. 항상 온화한 분이지만, 한국기독교 비판하실 땐 화를 내십니다. 타락했다구요.
제가 전에 살던 교회에 규모가 큰 한인교회가 있었는데, 건물도 빚으로 으리으리하게 지어놓고 재정상황이 안 좋아지니, 교회찾아오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밥을 팔질 않나 헌금을 강요하지 않나..억지로 끌려가서 돈주고 사먹는데, 반찬이 밥, 고기한점없는 육개장 그리고 김치 끝..이걸 4불을 받고 있네요. 거기다가 청년집회라고 애들 불러놓고 하는말이, '이건희가 성공한 이유는 투자를 많이해서다. 예수님에게 하는 헌금은 일종의 투자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으면 헌금해라' 라는 말을 하더군요. 가끔 학교까지 찾아와서 전도하고, 이슬람 힌두교 애들한테까지도 헛소리 툭툭 던지고..정말 한국 망신입니다. 한국학생들은 원하지도 않는데 전도한답시고, 클럽활동기간에 몰래 찾아오고, 그리고 전도하다 걸려서 쫓겨나고..
그리고 저런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을 그렇게 비판합니다. 미국은 이런데 일본은 이런데 하면서 말이죠. 꼭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할 때, 한국에서 답없는 인생 살다와서 (심지어 전과자) 호주랑 비교하면서 한국 비판하는, 그런 사람들 같았습니다.
어휴..기독교던 천주교던 불교던 심지어 이슬람 힌두건 별 상관 안했는데, 이슬람 분리주의자들 이후로 종교에 혐오감이 생기기 시작한건 한국 기독교가 처음입니다. (참고로 미국도, 샌프란시스코나 엘에이 가면 극성 미국인 기독교인들 많습니다. 첨엔 한국인인 줄 알았습니다. 깃발들고 확성기로 소리질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