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통을 받았습니다.
무료기기변경이니 나발이니 지껄여댑니다.
그래요... 먹고 살려니 아쉬워도 팔려고 해야죠. 내가 그 고충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나 그리 매정한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녹음한 음성으로 번호도 010~****~**** 이런 식으로 바꿔가면서 계속 전화옵니다.
차단도 시키다가 포기하고 방금 전화번호부 등록 안된 사람 전화는 수신거부했습니다.
등록 안됐는데 받을 전화 왜 없겠습니까?
만약에 옆에 번호 돌리는 놈이 있었다면 정말로 벽돌로 찍어버렸을 겁니다.
깊은 분노가 느껴지시나요?
텔레비전을 봅니다. 광고가 나옵니다. 네 그래도 봐줘요.
제가 보고픈 프로그램 찍으려면 광고로 땜빵해야 볼 수 있습니다. 그리니까 봐줍니다.
포털 사이트 가보면 광고 뜨고 여기도 옆에 광고 있어요.
여기 운영자 쓰는 직원이 있으면 월급도 줘야할 것이고 서버 폭주하면 뻑나니까 서버 증설도 해야하고
관리도 해줘야 할 겁니다. 돈 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까지와서 광고 올리는 여러분은 날로 먹겠다는 겁니까?
남이 차려놓은 상에 숟가락만 덩그러니 올려놓겠다는 그 태도가 전혀 양심에 안 찔립니까?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하고 싶으면 보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든 돈을 주든 그 대가를 지불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날로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