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우리는 항모를 보유할 능력, 기술, 예산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하다. 우리보다 못사는 인도, 브라질, 스페인, 태국도 항모를 갖고 있는데 갖지 못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우리는 세계 1위 조선강국이다. 항모 건조 기술도 문제될 것이 없다. 3만∼4만 t 규모의 한국형 항모 건조 예산은 대략 2조∼3조 원으로 추산된다. 1척당 80억 달러(약 9조 원)가 드는 미국식 항모에 비하면 비용이 훨씬 적다. 탑재 항공기를 제외한 미국식 항모의 연간 운용 유지비는 4000억∼5000억 원 정도이나 한국형 항모는 500억 원 정도면 된다. 다만 탑재 항공기는 해군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공군과 협조하면 된다.
항모는 해군만의 자산이 아니다. 떠다니는 비행장이므로 해상 표적은 물론이고 공중 및 지상 목표도 강력하게 타격하는 합동작전의 요체가 될 수 있다. 한국형 항모의 탑재 항공기는 최소한 조기경보 및 공중통제, 전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 3대와 대잠헬기 6대, 20대 정도의 공군 전투기가 필요하다. 육상에서 발진한 공군 항공기는 독도나 이어도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거리가 멀어 실제 작전 해역에 도착해도 작전 가능 시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한반도 밖의 대양에서 대한민국 선단이 위협을 받을 때 항모 외에는 보호할 수단이 없다.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중-일의 센카쿠(尖閣) 열도 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해군력이 약한 나라는 해양 영토 분쟁 시 결국 밀리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이제 우리도 항공모함을 가져야 한다.
윤연 전 해군사령관의 말입니다.
제발 대한민국의 기술을 우습게 보지마세요.
전세계에서 당장이라도 핵무기 상용활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옆에 일본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