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성형공화국. 왜, 한국입니까?
내 생각은 왜곡된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수가 증가하면, 일반적인 수요공급의 법칙과 달리 오히려 국민 의료비가 상승한다고 했습니다.
노인인구증가 그 증가된 노인인구에서 의료이용률이 증가, 의료보험료 납부하는 젊은 사람 감소,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의사들. 그래서, 국민의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합니다.
바로 그것이죠. 늘어나는 의료비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저수가를 국가에서 강제하다보니,
따라서 의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국가의 통제가 없는 비보험영역으로 새로운 치료영역을
끊임없이 제공하게 됩니다. 왜냐면, 돈이 되니까요,
성형공화국 과 우리나라 의료보험하고 무슨 상관인데? 하지만 상관있습니다,
10년전만해도 쌍거풀 수술하나만 잘해도 미용수술하는 의사는 돈을 잘 벌었습니다,
그런데, 쌍거풀 수술을 하는 의사가 점점 늘어나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가가 떨어지니까,
새로운 영역이 필요했습니다. 코수술, 수십년 전처럼 실리콘만 넣는게 아니라, 콧속의 연골, 더 깊은 부위의
연골을 채취하여 더 자연스럽고, 부작용 없는 더 아주아주 높은 코까지 만들어 내는 수술법이 나왔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마저 보험을 버리고 비보험을 파고들다 보니, 그런 코수술법이 나오고 많은 의사들이
이런 수술법을 익히고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옛날에 수술했던 마음에 들지 않는 많은 환자들이
너도나도 수술을 하게 되었고, 항상 해오던 눈수술도 새로이 또 하고, 안전하게 예쁜눈을 새로이 만들어
내니, 요즘은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방학때 거의 필수코스로 눈수술쯤은 하게 되었죠.
주변 친구들이 눈, 코수술로 인상이 많이 좋아지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 본인도 그러한 미용성형수술을
안할 수가 없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점점 눈, 코수술을 해주는 의사들이 성형외과전문의를 비롯, 안과의사,
흉부외과의사, 이비인후과의사, 일반외과의사, 가정의학과의사, 마취과의사,산부인과의사,일반과의사 모든
과 의사들이 전부 이 미용수술에 파고드니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수술법이 생겨나고 새로운 상품의 수술법
이 등장하게 됩니다. 20년전만 해도 앞트임 수술은 동양사람에게는 흉터문제로 개원가에서는 잘하지 않았던
수술이지만, 어떤 의사들이 흉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술법을 개발하여 보급되니 앞트임 수술또한
많은 수요가 생기게 되었죠. 의사들은 점점 더 많이 배출되고, 생명과 관련된 질환 즉 의료보험진료로서
생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더 많은 의사들은 비보험수술에 더 매진하게 되고, 결국에는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같은 병원에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해내기 위해 개인병원에서는 수술의 위험도가 따르는
가슴수술을 대중화 보편화 시키게 되었고, ( 일부 연예인들 협찬수술해주고 티브이 출연등을 통해 광고)하면
그러한 수술이 위험하더라도 수요가 금방 생기기 때문에 그런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또한,시간이 지나면서
가슴수술 또한 과다 공급과 함께 이윤이 덜 생기게 되자, 급기야 아주 신중히 수술을 해야만 하는 양악수술
까지 개인병원에서 쉽게쉽게 하는 수술마냥 위험한 수술을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수술마냥 위험하지만
돈이 되니까, 새로운 상품으로 공급하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성형공화국이 된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모지상주의도 그 원인 중 하나이지만, 그러한, 외모지상주의를 실현시켜주는 발전되는 신의료 기술의
공급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는데, 그러한 의료기술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짧은 시간에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형외과의사를 비롯, 타과 전문의를 비롯 많은 의사들이 돈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의료기술들이 발전했고, 그런 결과들이 환자들을 더욱 유혹해서 그게 순환구조가 되다보니
결론은, 우리나라=성형공화국이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 성형외과에 입원해본 사람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원해봤던 사람들은 알것입니다.
대학병원에 성형외과에서는 화상환자, 교통사고환자, 선천성기형환자, 손가락접합수술환자 등등의 치료를
하고있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미용수술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수술을 해본 사람은
정형외과에서 뼈를 맞추고, 일반외과에서 장파열수술을 하고, 성형외과에서 피부연조직 떨어져나간것을
붙이고 메워주는 치료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종합병원에서는 정형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의사는
있는데 성형외과의사는 못보았을것입니다. 대학병원에서 보였던 성형외과 의사는 어디에 간 것일까요?
성형외과 역시 질병 외상 치료해서는 고생만 하고 돈이 안되니 대학에서 주로하던 재건외상성형치료는
안하고 비보험인 미용수술로 거의 다 빠져 나가고 없기 때문에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에서는 재건외상성형
치료는 성형외과의사가 아닌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대신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처음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의아스러울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의사수증가=> 의사가 일을 하면 할수록 건강보험공단에 청구를 많이하니 국가의료비가 증가됨
의사개인의 수입은 조금 줄어들어도, 전체 국가의료비 지출은 더 많아짐
이 때문에 국가에서 의료비를 의료수가통제방법으로 제한하자, 수입이 떨어진
의사들이 새로운 먹을거리 돈되는 수술 시술등을 발전시켜 환자들에게 제공함.
새로운 수술법의 결과들에 의해 새로운 수요가 점점 많아짐,
이로인해 국민들의 의료비는 더욱 더 증가됨.
새로운 수술법 치료법 등이 그 효과가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주 부정정인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부분들도 많음..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인력들 또한 취직자리가 없으면, 그 진료과목으로 개업을 해도 병원경영이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필수의료인력은 점점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금도 의사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 해결방법은??
보험과진료해도 의사로서의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전문인으로서 직업적 자존심 보람을 찾기 때문에 좀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을 하게됩니다.
70~80년대에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중에 미용수술만 하는 의사들을 존경해 주지 않았습니다,
재건성형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더 힘들고 더 고난이도 수술을 하는 전문의사로서 인정받았기 때문에
일부 정말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의사들만 미용수술을 하였으며 대다수의 성형외과의사들 역시 질환 외상등등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업무에 매진하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미용수술하는 의사들은 더 쉽게 더 돈을 많이
벌었지만, 보험진료만으로도 의사들 자존심을 유지시켜주는 정도의 벌이가 있었기에 미용이 그렇게 매력적
이지는 않았나 봅니다.
결국, 현재 비정상의 정상화를 천천히 시키면 이 모든게 해결된다고 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