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도학적 이상향은 만약 제대로 완성되었다면 국가가족주의 국가로서 이상적인 형태의 나라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왕은 요순의 예를 따라 흙으로 쌓은 3단짜리 높이의 집 몇칸에 거주하며 백성들의 생업을
몸소 지으며 살아가고 청빈한 신하들은 백성을 위해 침식을 잊고 고민하며
백성은 상부상조 덕업상권 하며 부락의 모든일을 서로 나누어 짊어지는 형태의
국가가 완성 되었겠죠. 이리 되었다면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 역사를 배우려고 달려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인간의 오욕 칠정이 결국 모든 사단의 원흉인게죠.
사실 막시즘만 해도 출발이야 얼마나 좋았습니까. 그런데 안되고 결국 망하죠.
이 인간의 욕구란건 무한한 가능성과 무한한 사악함을 함께 내포한 야훼도 석가도 해결못하는
불치의 바이러스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