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싫어하나보네요,난 여행잡지들 볼때마다 슬프고 속 뒤집혀지데요,트르두몽드 볼 때마다 느끼지만 세상에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곳이 널려 있더군요,동화속의 그림같은 숲속의 집들이 있는 유럽의 마을들,녹색으로 덮힌 낭만적인 프랑스의 시골마을,,,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다 찾아가볼 수 없는 그런 곳들,안 볼려고 해도 또 사서 보는 책이 여행잡지입니다
싫어하진 않습니다. 다만 저 또한 소설속 탐정에게만 사건의 진상을 맡겨놓기 싫을 뿐이죠.
탐정이 트릭을, 범인을 읊기 전에 얘가 범인이고 어떤 트릭을 썼는지 먼저 밝혀내고 싶었달까요. 말하자면 탐정과 대결을 벌인셈이지만.
예를들어 백여건 사건이 있다 칠 때 탐정을 앞질렀던 건 두, 세번이 고작이었죠.
트릭을 풀려고 하니까 힘드시죠. 그냥 다 포기하고 즐겁게 읽으세요.
일본 추리작가 중에 아리스가와 아리스라고, 꼬박꼬박 결말 직전에 백지 한장 떡 끼워놓고 '여기까지 읽으면 당신도 범인을 맞출 수 있다!'고 적어놓는데
전 일말의 고민없이 페이지 넘기면서 '됐고, 범인 내놔' 그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