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2)이 11일만에 시즌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안타 3개와 폭투로 2실점하며 '쑥스러운 세이브'가 되고 말았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 동안 안타 3개와 폭투로 2실점하며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일본 데뷔 첫 세이브 이후 11일, 3경기 만에 시즌 2세이째를 따냈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2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그러나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6.7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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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이브째를 올렸지만 경기 내용은 정말 아니올시다 였네요..
4:1 넉넉한 상황에서 9회 등판해서는 폭투 포함해 3안타 2실점...똥줄 투구했네요..
4:3까지 허용해 하마터면 팀 승리를 날릴뻔했습니다..마무리로는 참...리그 꼴찌팀하고 붙어서도 이지경이라니...
이래서는 불안해서 1~2점차에선 감독이 믿고 올리지를 못하죠..
게다가 방어율은 6.75 ㅡㅡ
아무래도 오승환 구위로는 일본야구에서 버티기엔 도저히 힘들거 같네요. 돌직구도..일본서는 택도 없네요..
다양한 구종 개발 못하면 조만간 2군으로 내려가거나, 계투조로 밀려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