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적의 장비로 최선의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우왕좌왕 혼선 속에서 제한적 구조활동만 하고 있다는 것"
"잠수부가 머리에 카메라 하나 달고 들어가면 작업 내용이 기록이 된다. 식당에 들어갔다는 데 그 증거는 있나? 작업 내용을 공개를 해야 할 거 아닌가."
지난 새벽, 진도에서 있었던 일.
정부에서 에어 포켓이라고 강조하던 공간이 사실은 기름 탱크 부분이 였음.
-> 실종자 가족들이 확인을 위해 상황실 방문.
-> 상황실에 아무도 없었음.
-> 이를 확인한 가족들 격분. 언론 기자들도 쫓겨남.
오전에 나왔던 청와대 항의 방문 현실화.
-> 해양경찰청장 :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 학부모 : 지금 정부나 군경도 대부분이 거의 구출은 포기상태고
전문 인양에 들어가게 되면, 최소 2~3개월은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시신수습도 못 하고 부패되어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 망가지니
현재 해상에 떠 있는 크레인으로 배 선미 부분을 고정만이라도 해달라.
고정하고 나면 구멍을 뚫어 시신만이라도 지금 수습을 할 수 있지 않느냐.
-> 관계자 : 현장에 있는 현장관리자들은 자기들 권한 밖이라고 승인이 필요하다는 말만 반복.
-> 학부모 : 청와대 항의 방문 논의.
가족들 만장일치 동의. 버스 대절 결정.
-> 그 상황을 사복경찰이 보고하다가 가족들에게 걸림. 사복경찰들이 체육관에 있었음.
-> 경찰버스만 3대 도착. 곧이어 경찰버스 10대 추가로 도착.
-> 관계자 : 내부에 30명 정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로 가려는 건 구조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 학부모 : 버스가 오지 않아 걸어서라도 가려고 함.
총리와 경찰이 부모들을 막아선 채 대립.
-> 총리 : 나는 전문가 아니다. 여기서 지혜를 모아보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하자. 반복.
-> 한 시간 정도 시간 끌다가 차 타고 빠져 나가려고 함.
-> 화난 학부모 총리 차 에워 쌈.
누군가가 울면서 생존자다! 비명.
-> 학부모 우르르 체육관으로 달려감.
-> 경찰, 계속 따라붙으면서 바리케이드 좁혀짐.
-> 체육관 도착해서 경찰에 물어보니 병원이송 중이라고 함.
-> 기자 통해 확인해보니 오보.
-> 생존자 소리 지른 사람? 경찰 거짓말?
경찰, 체육관 앞 경찰버스로 막아둠.
-> 정 총리 오기 전 선발대로 간 학부모 200여 명은 걸어서 진도대교 이동.
-> 경찰들에게 다시 막힘. 반복.
정부, 진도 특별재난지역선포 검토 중
-> 재난지역선포시 경찰 대신 군대로 통제 가능.
방송 3사 뉴스특보만 재방송. 반복.
-> 일부 매체와 개인 생방송만 중계.
* 당초 발표와는 달리 세월호는 제주 이외에 진도해상관제센터와도 오랫동안 교신을 했던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