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제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파적으로 어느 파당도 아니고 더구나 절대적으로 보수도 아닙니다.
그리고 북핵사태에 대해 강경한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 대통령께서 북에 대해 용단을 내려 통일도 바라 봐야지 않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제기하는 사안은 그러한 맥락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전쟁'이라는 인류의 문화적 행위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입니다.
1.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일종의 문화 행위였다.
2. 전쟁은 인간의 동물적이고 파괴적인 본능인 동시에 다분히 사상적이며 정치적인 행위이다.
3. 경쟁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는 양자 혹은 다자간의 다툼을 통해 힘 있는 자가 쟁취하는 구조이다.
4. 과연 전쟁은 인류사에서 석기처럼 사라지고 말 문화의 하나인가?
5. 결국 인간은 부분적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일 뿐 결과적으로 본능이 충족되지 않으면 동물과도 같이 본능에 충실해질 수 밖에 없다. 즉, 위기에 몰리면 대화보다는 폭력이 앞서는 것이 인간이다.
6. 때문에 전쟁이라는 것은 과거 왕권 시대처럼(심지어 왕권시대조차도) 몇 명의 결정으로 결정되는 일이 아닐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 막을 수 없는 전쟁도 있는 법이지 않을까?
7. 맞아야 한다면 맞고 난 다음 반격해야 하나, 맞는다는 것을 안다면 맞기 전에 때려야 하나?
8. 인류사에서 힘은 어떤 의미였는가?
9. 힘을 가진 자들의 대화와 힘을 가지지 못한 자들의 대화는 무엇이 달랐나?
10. 평화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
이러한 키워드 들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