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빠였던 시절.. 과정은 공정하고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말에 기뻐서 방방뛰던 시절 이건 뭐지? 라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동계 올림픽때 뜬금없이 남북 공동팀 이야기가 나오더니 남북 공동팀 만들면서 졸지에 이를 위해 계속 훈련하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잃게 된것입니다.
대의 좋은 단어죠. 그런데 이 정부는 남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요구하는 정책을 상대방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양보 안하면 나쁜 놈으로 몰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컵라면만 먹으면서 더위속에 그 땀복 입고 봉사 할때 정부는 이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헌신하던 의료진들이 지금 파업하네요? 왜 그럴까요? 평생 자기 밥그릇 양보 한적이 없는 인간들이 대의를 내세워 전문가들과 협의 없이 정책을 밀어 붙이니까죠.
국민이 단합하여 국난을 혜쳐 나가야 할때 내편 네편 갈라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자기편 의견 강요하니, 의료진들이 이 정부에 신뢰를 잃게 된것 같네요. 뭉쳐서 힘을 발휘해야 할 국가가 우리편, 상대편으로 나눠서 맨날 싸워 대니 효율은 떨어지고, 예산은 낭비되고, 국론은 분열되고, 자기편들만 좋네요.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고 정부는 모두의 정부입니다. 51% 의견 들어주면 그게 민주주의 인가요? 51%의 의견을 상대방과 협상하여 정반합에 의해 모두가 조금씩 양보해 더 나은 미래로 가야 하는데, 이 정부에서는 그게 안보입니다. 점점 더 안보여요,
과정은 공정하고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젠 못믿겠어요. 믿을수 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