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탓 하지 말라고?
31번이 자기 몸에서 한국폐렴을 만들었냐?
교주의 형 장례식에 누가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회장의 위세를 고려할 때 상당수 교인들이 참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교인들도 참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방문·체류자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4일 0시부터 적용됐다. 이모씨 장례 일정보다 5일 늦은 시점이어서 이때 우한에서의 입국은 어렵지 않았다.
방역당국도 이 지점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신천지 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특히 감염원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과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