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고의로 고장내고 수리비챙긴업체가 적발됬다는 기사를 보니까
문득 요즘 많이 생기는 휴대폰 사설수리점이 생각나는군요
몇달전 액정이 망가진 사과표휴대폰을 헐값에 입수했습니다
액정만 바꾸면 정상사용이 가능하기에 난생처음으로 사설수리점을 찾았지요
수리기사가 이리저리 폰을 살피더니 다이아몬드컷팅부위가 찍힘이 있어서 가공작업후 액정교체를
해야 한다더군요 "그럼 티안나게 되나요?" "뭐 최대한 티안나게 하겠습니다 이작업을안하면 액정조립시에
문제가 생길수가 있어서..." 이렇게 수리가 끝난후 황당했던게 처음수리비에서 3만원을 더 청구하더군요
아까말한 찍힘부위 가공비용이 3만원이라 하더군요
더 짜증나는건 가공한부분이 뭐 그냥 야스리로 살짝 갈아낸정도?
가공전하고 별반 다를게 없다는거죠 그길로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다뭐다 인터넷뒤져가며
수리동영상을 찾아본결과 더럽게 낚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뒤 휴대폰수리에 흥미를 느껴 시간나는데로 파고들었더니 지금은 왠만한 액정교체나 부품이식등
A/S 센터에서 할수있는 간단한 수리정도는 하는수준에 이르렀지요
그리고 한달전인가? 아무튼 그때수리했던 폰을보다 재미있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폰을 분해해서 내부캐이블 커낵터부분을 살짝 분리한후 같은 수리점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분리한부분을 다시 접속하면 정상작동하는걸 확인하고요
우선 다른폰번호하고 이름으로 접수를 했지요
"이거 뭐가 잘못됐는지 폰이 좀안되내요"
"내 잘오셨습니다 우선 살펴볼동안 잠시만 기다리세요"
약 15분뒤 점검결과라는게 뭔부품이 망가져서 6만원의 수리비가 든다는군요ㅅㅂ
됐다고 하고 폰받아서 돌아왔습니다 황당,어이없고 참....
뭐 모든 수리점이 다 그렇지는않고 극소수만 그렇고 그 극소수에 재수없게
제가 걸렸다고 굳게 믿고싶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처음 수리점홈피에서본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 "노련하고 숙련된 수리기사"등등의
카피문구보다는 양심적인 영업행태가 아쉽네요
여러분도 사설수리점 찾으실때 주변에 잘알아본다음 수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