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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0 12:38
쓰고 또 쓰고 .... 감염에 노출된 환자들....==> 이것만 그럴까요? 우리나라 의료현실입니다.
 글쓴이 : 하염없이
조회 : 337  

의사회장의 페북 글입니다.
=====================>
 
"쓰고 또 쓰고... 감염에 노출된 환자들"
약 2분 가량의 보도 중에, "WHY?"에 대한 내용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와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최소비용 12만원, 적정비용 20만원짜리 내시경 시술을
4만원에 맞추어 하라고 강요하는 정부의 횡포 때문입니다.(현재 미국은 110만원.. 여성 머리 퍼머비용의 1/3~1/10 수준)
그리고 해답은 적정 의료수가의 지급입니다.
보도가 되었으니 시민단체는 의사들의 비윤리성을 비난하고
정부는 규제를 강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국의 모든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당장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맞다. 우리는 그 동안 저질내시경 시술을 해왔다. 포셉 재사용만 문제가 아니다. 내시경 시술시간도 지나치게 짧다. 그 이유는 건강보험공단이 적정의료비를 지급하지 않아 싼값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원가 이하의 싼값에 내시경을 하느라 우리도 환자들에게 미안했고 양심이 아팠다. 이제부터라도 양질의 내시경을 하겠다. 따라서 건강보험공단이 적정의료비를 지급할 때까지 오늘부터 일체의 내시경을 중단하겠다"고 고백과 선언을 하고 실제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의사를 위한 결단이 아닙니다.
그것이 환자를 위해 의사들이 해야 할 결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결단은 의사에게 불리한 결단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도는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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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14-04-10 12:49
   
1억짜리 내시경기계에 소모품 부대기기 인력채용 등을 생각하면 개업해서 왜 내시경 하냐라고 후배에게 물으니, 사실 그래서 안하는 동기들도 있고, 그래도, 그걸 아는데, 자기 병원에 내시경이 아예 없다면 환자들이 무시한다고, 쓰기도 힘든 중고기계를 가져다가 하는 곳도 있고,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양심적이고 완고한 의사는 그냥 포기하겠죠. 동시에, 조금은 덜 양심적인 의사들은 이익이 덜나지만
간신히 유지될 정도로 내시경시술을 유지는 하겠죠, 또한, 정말 양심에 털난 의사는 저질 중고기계에 질낮게 박리다매식으로 그 상황에서 최대한 이윤을 남기게 어떻게든 시술을 해나가겠죠.
아직은, 그래도 의사라면 대부분의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학교 다닐때 거짓말 하고
나쁜짓 하고 다닌 사람들보다 대게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성실한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의사들이 절박해지면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양심을 파는 것이라 합니다.
눈물2남 14-04-10 13:06
   
내시경하지마세요그럼
     
하염없이 14-04-10 13:21
   
저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내시경 안하는 동기 선후배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