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일본 언론의 평창올림픽 논조는

'북한에 끌려다니는 한국 부재: 츤대레'

정도겠네요 많은분들이 예상하시겠지만 일본은 평창올림픽에 그닥 곱지못한 시선을 보내고있습니다.예를들어 현지에 추위를 보도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걱정하는듯한 논조가 갑자기 왜 이런 장소에 올림픽이 개최된거냐는 비판으로 이어지질 않나..동시에 티켓판매율의 저조함을 상당히 강조합니다.기타 봉사활동자의 보이콧,온수가 안나와 냉수샤워했다,버스를 오래기다렸다는 둥 현 평창올림픽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건 우리언론의 보도를 인용해서 정말 하나도 단!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너무 꼼꼼하게! 보도합니다 이번 올리픽을 생각해줌에 있어 그 높은 관심도에 참 눈물나더군요..특히 한국전문가라는 사람이 코멘터로 나와 냉수문제에 관해서..서울은 원래 물이 잘 안나온다(미즈마와리가 요크나이) 라는 설명을 들었을땐 이놈들 특유의 좆문가의 뇌피셜이 또 시작되는구나~하면서 웃어넘길수밖에 없었네요(뭐 한참 서울에서 싱크홀이 많을때 한국의 보도블럭기술은 일제강점기때 알려준건데 지금은 로스트 테크놀로지화 되었다고 공중파에서 당당하게 발언했던적도 있었으니)

TV아사히,TBS,니혼테레비 어느 언론 할것없이 평창관련 소식을 전할때 빠짐없이 나오는 소리가 있는데 관련 보도를 하기전에 MC들이 '자 평창올림픽 소식입니다 한국이 북한에 완전히 기울어지는거 아닌가 걱정이되는데요'라는 말을 요1~2주간 머리말마냥 붙여쓰다보니 이젠 귀에 앉은 딱지 위에 또 딱지가 앉을 지경입니다, 적당히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할텐데 일본 시청자들도 지치지않을까 걱정될 정도네요

 특히 이번 김여정의 방문은 여간 쇼크였나본지 너도나도 의외라는 반응인데 이걸 되려 '요근래 계속 국제재제받는 애들이 한국에 오는데 이런식으로 이것도 풀어주고 저것도 풀어주면 결국 북한의 의도대로 흘러가는거 아니냐 한국이 북한에 끌려다니는거 아니냐'라며 김여정의 방문도 평가절하하거나 한국은 국제공조보다 민족끼리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라는 논조로 해석..실상 비판을 합니다

하여튼 말의 두서가 없는데..일본 언론들의 보도 지침은 확실한것 같습니다.질문이나 보도형식이 벌써부터 '야 이거 평창올림픽 북한이 다 하라는대로 해주는 한국 ㅄ맞지?'라는 논조로 그냥  답을 유도해버려요..자칭 한반도 전문가는 둘째치고 연애인들끼리 나와 올림픽인데 북한이야기만 나온다고 불만을 표출하는데..정작 북한의 미녀응원단이니 한국이 끌려다니니 아베가 압박을 강조했다느니..하는 내용의 보도만 하는건 지들인데 말이죠;;이걸 왜 한국에 따지는지 참 골때리더군요 균형잡힌 시각으로 복잡한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어느 방송국이나 그 방송에 출현하는 패널들이나 논점이 다 똑같다 보니 한편으론 '와 이색히들 단합력 쩌네'라고 까지 느껴지네요;;그나마 지금 방송중인 TBS계열 N스타에서 이석현 의원이 아베총리를 비판한 글을 보도했는데(아베총리는 남의 떡에 제집 굿할 심산)지들도 찔리는게 있는지 반박은 못하고 '우리들 입장에선 북한이 하자는대로 다 해주는 한국이 좀더 주도권을 가졌으면 하는데용~'이라는 말도안돼는 논리를 펼치던데..아주 그냥 한국을 걱정해주는 마음가짐에 눈물이 앞을가릴뻔했네요 

오늘..북한의 열병식이있었죠 당연히 북한의 행태를 비판=한국과 북한의 유화무드를 경계하는 보도 논조를 이어가는 일본입니다.확실한건 이번 올림픽이후의 북한과의 관계를 북미 대화유도로 인해 전환하려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일본은 곡해하여 북한에 끌려다니는 어리석은 정부로 평가 절하하고있다고 정리할수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바짓가락 붙잡고 대화무드로 갈것인지 맥시멈프렛셔 일변도로 갈것인지 한국과 일본의 북한을 대하는 차이점이 들어난다고 표현할수도 있겠지만 외교사안을 너무 단순하고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일본 매스미디어의 형태는 100번 다시 봐도 옳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아무리 지들이 날고 기어도 적어도 지금 순간 북한문제에 이니티셔티브를 쥐고있는건 한국과 미국이지 결코 일본은 아닙니다. 어텋게 보면 일본언론의 절박함이나 조급함이 그대로 드러나는것 같아서 안쓰럽기도 하고요.일본 언론은 아베가 결국 위안부 문제로 그렇게 G랄했는대도 불구하고 왜 평창에 갈수밖에 없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PS:참고로 한국의 치안운운한 졸렬한 일본외무성 발표문에 관해서 일본언론은 일채보도를 안하고 있습니다.(적어도 tv매체는)지들도 졸렬한걸 아는건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으나..평창올림픽에 관한 네거티브한 보도만 일삼다가도 자국 선수들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것같다는 말을 할때의 특유의 국뽕맥시멈 보도를 볼때는 참 태세전환에서 오는 씁쓸함에 조용히 채널을 돌릴수밖에 없었네요 여러모로 이번 평창올림픽을 가장 미워하면서도 가장 사랑하는것 또한 일본인것같습니다.(자국 여행회사가 판매한 남자피켜 경기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기뻐하는거 보고 이색히들은 도대체 스탠스가 뭔지 확실히 하는게 좋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