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법무부에서 난민들 취업 허가 내줘서 부랴부랴 도청에서 난민들 취업시켜 줬거든요.
그런데 제주도는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워낙에 일자리가 안좋습니다.
섬이다보니 좋은 대기업은 고사하고 웬간한 중소기업들도 별로 없고 대부분이 관광 서비스 단순 업종 일이던가 아니면 말그대로 농업 같은 육체노동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예멘사람들 말도 안통하고 사고방식도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관광 서비스 업종에 취직을 시켜 주겠으며 내국인들과 의사소통 해야 되는 그런 일들을 시켜 주겠습니까?
그래서 당장 시급한 농어업 단순노동쪽으로라도 알아봐 준 건데. 사실 여기 일들 요새 거의 다 할망들 하는 일이라 그닥 육체적으로도 힘든 거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일나간지 이틀도 안돼서 하기 싫다고 때려치고 서울 보내 달라고 난리입니다.
여러분들 보실 때 난민하면 정말 오갈데 없고 헐벗고 굶주려서 궂은일 마다않고 할 것 같은 사람들처럼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이들 예멘 사람들은 우리 제주도민들이 보기에 전혀 안 그렇다는 얘기죠.
옷도 말입니다. 메이커로 나가 잘 빼입고 길거리에 삼삼오오 무리지어서 패셔너블하게 제주도 여자들 구경 다니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 가만 보면 난민으로 제주도에 온게 아니고 마치 관광하러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