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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0 10:58
감성 시대의 이성.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723  

오늘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국군 장병이 휴가 중 자 살을 한 사건이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목숨과 맞바꿀 수 있는 뭔가가 있을까요?

얼마 전 이름 있는 중견 여배우의 안타까운 소식과 더불어 '우울증' 혹은 마음에서 오는 극단적인 결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감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감성지향이 트렌드이며 감성을 자극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죠.

감성, 이성과 대비되는 개념의 인간의 감정으로 유교에서는 7정이라고 표현됩니다.

굳이 유학의 뭔가를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감성은 희노애락애오욕이라는 욕구를 넘어 인간의 다양한 기쁨과 슬픔을 말하는 것입니다.

감성 트렌드라는 말이 분명 기쁨과 반가움, 좋음과 원함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을 말하는 것이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그로 인해 부각되는 부정적 감정도 이 시대를 대변하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울증은 이시대의 병이라 여겨지며 스트레스를 포함하는 이 병은 매우 위험한 병으로 인식됩니다.

왜 우리는 우울증의 시대를 살고 있을까요?

시대가 너무 어려워서?

어느 시대가 이른바 '태평성대'였을까요?

저는 괜히 감성 지향의 트렌드가 오히려 감정의 부정적 측면도 부각하고 행복의 이면이 더욱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뭐든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 법. 즉, 과유불급이죠.

오히려 이 감성시대에 우리는 이성을 배우고 익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의 병은 공감이라는 또다른 마음이 아닌 이성과의 조화가 아닐까 싶네요.

철학 공부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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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퇴치 19-07-10 11:59
   
병났으면 약먹어야되는데 억지로 안먹고 버티는게 문제입니다.
팔상인 19-07-10 14:49
   
오욕칠정의 불가개념과 한국의 사단칠정론 같은 건
현 시대와 맞지 않은 너무 구시대의 논거들입니다

현대의 감성시대와 공감하고 감정의 적절한 통제 그리고
스트레스의 다스림과 미학의 헤아림은 동양사상으로는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사실 이성과 감성 그리고 지성으로 구별되는
정신에 대한 분리적 이해도 상당한 수정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동양철학이나 서양철학이나 똑같이 철학이라 불리웁니다만,
이렇게 불리기 시작한건 약 백수십년전의 일본 철학자의 구별일 뿐이고..

동양사상과 서양희철학이라고 구별해야 올바른 명칭일 겁니다
철학을 공부하는게 필요하다고 전망하신다면
이 구별의 의미부터 살피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