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가 피상적으로만 본다면 남녀사이의 갈등 관계,더 나아가서 여자쪽이 성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좀 더 생각해보면 나이,직급에 따른 권위주의적 형태 중 한 가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한 사회내에서의 그런 수직적인 관계에 있어서 권력 남용이 여자에게는 성적으로,남자에게는 폭력의 형태로 드러나는 것 같고요.군대,또는 신입들 협동심 기른답시고 단체 활동 억지로 시키고...어쨌든 모두 한 무리 내에서 상대적으로 '을'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리고 좀 더 깊게 들어가보자면 한국이 나이나 지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계급을 나누는?그리고 그런 것에 있어서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아닙니까.
저는 언제 저보다 어린분이 비싼차를 몰고 가는데 정말 스쳐지나가듯이,아,어린놈의 새끼가 벌써부터 저런차를 몰고 다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말이죠...제 스스로도 아,그렇게 꼰대욕을 했었는데 정작 나자신이 꼰대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하고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그렇게 닮고싶지 않던 어른들의 특징이 결국 나한테서도 나타는구나 하고 자조적인 생각도 했었죠.그래서 본론은,결국 개개인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이런 권위적인 사회적 분위기,더 나아가서 미투가 단순히 여자를 약자로만 보는 시선가지고는 성과를 낼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결국 땜빵식이지 뉴스에서 나오는 큰인물들 몇몆 매장당하고,또 더해서 억울한 사람들 몇 보내버리기 외에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약자의 자리에 선 여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릴까요.게다가 무고죄인거 몇 드러나면서 정말 피해자인 여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지경인데.(펜스룰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암튼 시간 한~참 지나면 잊혀지다가 또 사건하나 크게 터지면 또 들고일어나고...이런식으로 반복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