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이 갑자기 자발적으로 야근을 합니다. 할 일도 없으면서. 퇴근 좀 하라고 야단을 쳐도 버팁니다.
시험 점수로 중간간부 승진을 시키던 회사규정이 이번 인사발령부터 경영진 마음대로로 변경된 이후에 생긴 일이죠. 그런데 갑자기 야근 흉내를 내려고 해도 할 일이 없어요. 이미 남자들한테 일을 다 떠넘긴지 오래라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
이번 3월 인사이동에 여직원들이 빡센자리로 대거 발령 났는데 가을 인사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 합니다. 결과는 정해져 있지만 어떤 표정을 지을지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