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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6 14:16
(스포주의!) 별그대를 봤습니다.
 글쓴이 : 예르
조회 : 942  

안녕하세요~ 매일 들리지만 눈팅만 하다 가는 예르입니다. ㅋㅎ

 몇년 전 KBS에서 방영한 꽃보다 남자 이후 드라마를 보지 않았었는데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그렇게 재밌다고, TV에서도 그렇게 그렇게 재밌다고 하고 패러디를 하길래 호기심을 못이기고(또는 시간이 남아 돌아) 요번에 다 봤습니다.

참! 스포주의!




 본격적인 후기를 쓰자면 전지현씨는 역시 전지현 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천송이라는 배역을 마치 세렝게티의 사자가 먹잇감을 거침없이 먹어치우듯 휼륭하게 소화해 내셨고, 남녀노소 모두 매력을 느낄만큼 매력적이었던 도민준 역할을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낸 김수현의 연기가 적절히 어울려져있는, 그리고 톱스타라는 천송이와 초능력자, 또는 외계인이라는 도민준의 언론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배역을 이용해 언론의 허점을 꼬집어 내는 스토리. 거기다가 둘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소시오패스 이재경역의 신성록씨의 연기는 저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했습니다.
 남들과는 달리 너무나도 빼어난 미모를 소유한 천송이는 팬들의 집착에 못이겨 이사를 갑니다. 천송이가 이사간 옆집에는 이미 먼저 살고 있던 도민준이 있었는데 둘은 만나자마자 도민준의 어려보이는 외모로 천송이가 오해하며 막대하였기에 서로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긴채 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언론에서는 배우 천송이가 대학교 입학만 하고선 출석을 안한다고 마구 쪼아댑니다. 그에 못이겨 천송이는 마침내 대학교에 출석을 하였는데, 아뿔싸 천송이가 들어야 하는 강의에 교수로 도민준이 서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교수와 친하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은 없기 때문에 천송이는 대화를 하려 하지만 도민준은 시니컬한 매력을 풀풀 풍기며 천송이를 소위 말하듯 개무시를 해버립니다.
 그렇게 도민준과 투닥투닥 지내면서 서서히 정이 들어가던 찰나, 천송이는 아는 지인과 재벌의 한강 위 크루즈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거기서 자신의 라이벌 한유라와 S&C그룹 후계자인 이재경의 사이를 둘 몰래 알게됩니다. 하지만 편소 한유라의 자랑 아닌 자랑으로 인해 어느정도 추리를 하고 있었던 터라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뒤, 한유라는 폭죽놀이를 하는 시끄러운 틈에 사라집니다. 차디찬 물속으로. 운명의 장난인지, 그 일이 있고 난 뒤 얼마 안되어 한유라와 천송이가 언성을 높혀가며 싸우는 장면이 인터넷에 퍼지고 천송이는 언론들의 주도하에 대중들에게 한유라를 죽였다고 욕이란 욕을 다 먹게 됩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였습니다. 물론 짦게 요약하느라 도민준이 천송이를 그곳에 못가게 하려던 일 등등 많은것을 생략했습니다. 이 사건 후 천송이는 도민준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이휘경과 장변호사의 도움과 유세미의 배신, 소시오패스 이재경의 공격이 얽히고 섥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스토리 요약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천송이를 15년간 좋아하며 끝까지 곁에 있어준 이휘경역의 박해진, 지난 시간동안 천송이의 조연이었던 천송이의 몰락을 틈다 득세하는 유세미 역의 유인나씨 등등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드라마 성격이 판타지적 요소와 스타의 이야기라는 내용 때문인지 나이가 있으신 한분에게 드라마를 추천했다가 재미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사랑에 굶주리고 있는 저에게는 코믹, 진지, 달달했던 별그대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몇년만에 본 드라마였는데 그 드라마가 이렇게 재밌다 보니 다시금 드라마에 뛰어들것만 같네요. 안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요즘 연애에 너무 굶주려 있다 보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댓글을 안쓰고 가신다면 당신은 곧 손, 발에 힘이 없어지... 지는 않겠죠. 그리고 여러분... 건강관리 잘하세요..



한줄요약 : 천송이 하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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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늘님 14-04-06 14:20
   
ㅋㅋㅋㅋㅋ 한송이 하악하악
몽키헌터 14-04-06 14:34
   
각 배역의 연기는 논외로 하고...일단 캐스팅이 성공적..
적재적소의 캐릭터에 걸맞는 얼굴들의 조합이랄까...군더더기가 전혀 없었다는..

김수현과 전지현의 연기호흡은 조화로운 앙상블의 극치를 보여줬고...
특히 전지현의 표정연기는 압권이었고, 그야말로 전지현의 재발견...

뭐 개인적으로는...
15화 이후의 스토리전개와 극적반전 등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한국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고 느껴지네요 ㅎㅎ
붉은밤 14-04-06 15:07
   
하악하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신자 14-04-06 15:16
   
별그대 보면 느끼는 거지만
김수현의 캐릭터가 시크릿가든의 김주원(현빈)의 캐릭터랑 아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