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군생활 연천에서 했습니다..
그 때에는 군대에서 밥이 안되었어도 그나마 꿀맛같은 오침과 휴식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통화시간이 있는 토욜을 정말 사랑했었지만 그 꿀같은 휴일을
탈북자 단체 및 자칭 보수단체라는 사람들에 의해 비상걸려서 일요일 저녁까지 군복입고, 군장싸고, 위장하고 총매고 물자 옮겨보면서 48시간
대기 타보면 삐라 날리는 단체들에게 이가 부득부득 갈리는 느낌을 제대로 경험해본다면, 대책없이 삐라날리는 사람들 옹호하지도
못해요.
삐라 날리는 것도 자유라고 하는데 책임지지 못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방종입니다.
자유와 방종도 구분 못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될 자격도 없는거죠.
전 현지민들과 군인들이 진짜 많이 참고 있다고 봅니다.
15년전에도 수시로 비상걸려서 외출 외박 잘려볼 때도 있었고 너무나도 휴식이 필요한데도 비상이 걸려서 그 때마다 숫자 18과 한자 忍을 계속 되뇌었는데.... 벙어리 냉가슴마냥 자신의
생존권을 제대로 주장할 수 없는 현지민들과 목숨바쳐 나라를 지키면서도 제대로 대우못받고 휴식시간도 박탈당하는 군인들에게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주는
내가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