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수단을 항상 정당화해주는 것은 아니다.
The end does not always justify the means.
여성의 우월적 지위 확보를 위해 반인륜적이고 잔혹한 메갈의 작태를 옹호하는 것은
일부 잘못된 자들의 일시적 오판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베같은 반인륜적 비도덕적 사이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는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성에 대한 폄훼나 성도구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성평등에 기초하여 소위 '페미니스트'의 활동을 지지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갈사태로 인해 드디어 이러한 '페미니스트'의 본모습이 세상에 민낯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는 성평등을 원하는 자들이 아니라,
급진파 페미니스트(Radical Feminist)라는 것이 들통나 버렸습니다.
여성우월적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은 한갓 적이요 이용물이었던 겁니다.
많은 보수, 중도에 속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진보쪽의 많은 사람들도
한국의 페미니스트의 이러한 진짜 모습을 몰랐던 거죠.
메갈이 가져온 이러한 '사실의 드러남'에 대해 그 페미니스트 진영들은 드디어
이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패륜적 메갈리안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던 자들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IS가 유럽에서 테러행위를 자행해도 침묵하는 많은 이슬람교인들은
미국의 힘이 무서워 감히 IS를 지지하지 못했는데,
가장 극렬한 급진 페미니스트인 메갈리안들을 한국의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속으로만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남충'이 뭐가 무서워하는 식으로 드디어 'Coming out'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의 우월적 지위를 위해
IS처럼 패륜적 행위를 일삼는 이러한 페미니스트들의 뻔뻔스러움에
과연 성평등이 필요한 것인가하는 자조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군요.
목적이 수단을 결코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