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먹을게 부족했어요 농지가 별로 없어서 옛날에는 더 심했지요
그러다보니 적은양으로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서민의 주식이였는데 적은고기에 적은쌀과 보리등을 넣코 나물류를 잔득넣은 국밥이 그래도 적은돈으로 배를 채울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라서 그런것만 팔았지요 ㅎ
한국인의 밥상을 보면 추풍령 주막집에 대해서 나오는데 고기 메뉴도 진짜 단촐 국밥종류 식사용하나랑 술이랑
안주거리 정도 가끔 백숙같은 닭요리 하나와
므 양반들이나 가는 홍등가? 비슷한 기생집같은곳이나 거하게 먹고 메뉴도 다양했겠지요 ㅎ
평민이하야 입에 풀질만 해도 다행이였으니 므
위에두분은 -_-;;; 보릿고개가 믄줄 아시지요? 조신시대에는 맥령 춘기근 춘빈 춘기근 등등등 다양히게 불렸는데
조선왕조실록에 수도없이 나오는게 이거에요 가을걷이가 끝나고 보리수확을 하기까지 먹꺼리없어서 풀뿌리 캐먹고 하는거요 게다가 쌀을 재배할수 있는것도 많치 않아서 서민들은 보리나 수수 조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 이런걸 주식으로 먹었고(논은 얼마 없고 밭은 화전이라던지 대부분의 지역에 쉽게 개간이 됬기때문 밭작물이 주류) 쌀은 양반들이나 먹는거였지요 . 일단 일제강점기는 제외하고(이때는 일본넘들이 다 수탈해 갔으니) 60년에서 70년대까지만해도 시골에서 보릿고개가 여전했어요 조선시대보다 농토도 많코 종자나 재배기술까지 발전했는데 그러던것이 일본에서 들여온 통일벼 품종이 보급되면서 식량자급이 가능하게 된거고 보릿고개도 사라진거지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근대 이전에는 다 먹을게 부족하던 시절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 특히 인구대비경각지까지 너무 적어서 상대적으로 더 자급율이 떨어졌지요 그 덕분에 우리는 산이고 들이고 바다고 강이고 고기 내장이고 므가 종류상관없이 거의 모든 먹어서 배탈안나는 것들은 다 먹고 있지요. 심지어 독성분까지 있는것들도 먹는방법을 발견해 냈지요 ㅎ 이게 다 경각지 부족으로 인한 식량난때문인거죠. 전세계어딜가도 이렇게 자연의 모든것들 다 먹는 나라는 없지요
사할린 고려인들이 처음 강제 이주당하고 갔더니 러시아 애들이 산이고 들이고 바다고 먹을게 늘렸는데 경제난으로 끼니를 제대로 못챙겨 먹으면서도 그냥 굶고 있더레요.
러시아애들은 예전부터 먹을게 그리 부족한 지역이 아니라서 특히 육류를 즐겨먹던지라 풀이나 이런걸 먹을생각을 못하고 고기도 내장은 다 버리고 이게다 먹거리가 풍부하여
굼주려 보지 않았으니 먹어도 되는건지도 모르고 먹을 생각도 못해본거지요
근데 우리민족은 다르지요 먹을게 늘상 부족하다보니 살기위해서 산이고 들이고 몸으로 스스로 채득한 먹어도 되는것과 못먹는것 먹을만한것등등을 다 알고 있었지요. 이런 고려인들이 먹는걸보고 지금은 러시아애들도 그지역은 거의 고려인들처럼 봄여름이면 나물캐러가고 바다에 해초채취하러 가고 그러더군요 ㅎ 내장이나 머리 뼈이런것도 다 먹고 ㅎ
식량난은 18세기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선 감자병이 돌면 전 인구의 절반이 굶어죽고 그랬습니다. 중국도 강남 지방에 가뭄 한번 들었다 하면 식량이 부족해서 수억명이 넘는 인민들이 굶주리고 그랬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민족만 딱히 무능해서 굶고 그런건 아닙니다.
그나마 서양이 먼저 만성적 식량난에서 돌파할 방법을 찾았는데 식민지에서의 플랜테이션 농업과 화학비료 생산입니다. 17세기부터 유럽 대륙은 사실상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의 밀과 옥수수, 사탕수수, 사탕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독일에서 공기 중 질소로 화학비료를 만드는 법이 개발되고 나선 생산량이 폭증하죠.
요즘 유럽 가봐도 포도 농장은 겁나 많아도 밀 농장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얘네는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지 했더니 요즘도 대부분의 밀을 미국과 남미, 동유럽 평원지대에 의존한다 하더군요. 이게 유럽이 풍요로워진 비결입니다.
우리 민족이 무능해서 굶고 그런의도로 쓴글이 어디에 있나요? 오히려 자연을 최대한 활용했다라는 의미로 적은거지요? 한국의 자연조건은 사실상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하는 곳으로 치면 일부 중동아프리카 동토 이런데 빼고 최악의 조건이지요 유럽은 농업하기 최고의 조건이고 요 동남아는 말할것도 없고 중국의 경우는 최고의 조건도 있고 최악의 조건도 있는 지역이고 러시아는 초원이 발달해서 목축업하기가 최고의 지역이고 몽골지역도그랬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게 식량생산량보다 정치체계지요 아무리 먹을게 많아도 특정 귀족층이 독점하면 무용지물이고
하여턴 유럽의 경우는 13세 이후에 경제성장으로 인구가 폭팔적으로 증가했어요 3배이상 폭증그 덕분에 갑자기 불어난 인구와 더불어 전체지변등이 겹치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죠 물론 이것도 흑사병때문에 인구가 몰살하면서 개간한 농토도 농사지을사람이 없어서 숲이되버리고 즉 유럽은 농사지을땅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한국하곤 상황이 달라요
지중해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모든 작물이 잘자라는 농업하기에는 천국인 곳인데요
당시 농업기술이 어느정도수준이였냐 하면 밀 한톨을 심으면 4톨이 나오는 수준으로 열악한데
그런데도 우리처럼 나무뿌리깨먹고 풀뜻어먹고 고기 내장이라던지 머리 이런거 전혀 안먹었죠 자연조건이 좋아서 그런거 안먹어도 됬거든요 식량난은 일시적인거고
만약에 유럽사람들이 우리나라같은 기후조건에 유럽사람들처럼 먹고 살았다면 다 굶어죽었죠 우리는 예로부터 남들보다 두배로 일하고 이것저것 안가리고 노력해서 먹고살은거지.
그마나 유럽에서 농업에 안좋은 지역을 꼽으라면 영국인데요 이 영국도 목축하기에는 정말 좋은곳이에요 비가 자주오고 해서 초원이 많아서 그래서 목축이 주농업이였지만. 그렇타해도 상대적으로 척박했던 영국이 산업혁명 이전에선 유럽에선 변방이였고 일본처럼 해적질 하던곳이죠
아마도 그런 척박한 환경덕분에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으난건지도 모르죠
그렇타고 해도 우리 보다 여건이 좋치요 수산자원해도 므... 목축은 말할것도 없고
우린 그냥 매년 춘공기에는 풀 안뜻어먹으면 굶어죽는거구요 -_- 게을러서가 아니고 농사지을 당이 없어서 다 산지다 보니... 화전이란것도 일시적인거라서
그리고 추가로 17세기쯤 와서 유럽에서 농사는 주가 아니죠 식민지 수탈하러 다니기 바빳는데 무슨 농사에요 ..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노예들 시켜서 아메리카등에서 농사짓게 하고 뺏으면 되는데 .. 무슨 유럽에서 농사를 짓나요...
유럽이 근대 이후 특용작물이나 고부가 작물만을 재배하는건 식민지 등에서 밀등은 원없이 가져올수 있었다는 점과 또 근대에 와선 애초에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이런곳과 경쟁자체가 안되니까 밀지을 이유가 없는거지요. 수입해서 쓰면 싼데 므러 짓나요
하지만 근대 이전만해도 다 농업이 주였었고 자연환경이나 지형등 모든면에서 우리와는 비교할수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곳이지요. 당연히 먹거리자체도 우리보단 풍요로왔고
이런것은 다른거 볼꺼없이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