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부실한 초동 대응, 200여명의 실종자 …'.
방글라데시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는 국내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수도 다카에서 약 50㎞ 떨어진 문시간지 지역의 메그나강에서 MV 미라지 4호가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다카에서 남부 샤리아트푸르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올리어 라먼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시신 1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한 탑승객 40여명이 뭍으로 헤엄쳐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
배에는 약 250-300명이 탑승해 적정 인원이 초과된 상태였다.
구조대에 따르면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는 완전히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승객 대부분이 주말을 맞아 집으로 가던 도시 노동자와 학생들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각각 1대의 해군함정과 해난구조선, 수십대의 고속 모터 보트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거센 물살과 넓은 강폭으로 인해 실종자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이어 다카에서 파견된 구조선이 사고 발생 후 3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늦장대응 논란도 일었다.
방글라데시는 느슨한 안전 규정과 정원 초과로 인해 여객선 침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3일 다카 남쪽 200㎞ 지점 칼라가시아 인근의 강 중앙에서 MV샤틸 호가 침몰해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
2012년 3월 메그나 강에서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좌초돼 최소 112명이 목숨을 일었다.
ㅋㅋㅋㅋㅋ 아놔...꼬레아 클라스...
이젠 방글라데시와 동급인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