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억이라는 돈은 6800톤급 선박의 고철 가격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를 해체하고 처리하는데 더많은 돈이 든다고 합니다..
이는 청해진해운 측이 세월호를 사고 한달 전인 3월 7일..
단돈 1달러에 국제 중고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는 것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즉, 청해진 해운도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세월호를 더이상 운항할 수 없는 고철덩어리로 생각했으며..
그런데 고철로 분해해서 파는 것보다는 그냥 넘기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했기에
단돈 1달러에 내놓은 겁니다..
(여기부터는 제 주관적 소설입니다)
마침내 4월 16일...
세월호는 오늘도 많은 문제점을 앉고 제주로 출항합니다..
제주도로 가는 도중 몇 번이나 기우뚱 합니다.(이에 관해서는 승객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제주도까지 갈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선장은 본사와 연락한 끝에 적당한 시기를 봐서 배를 좌초시키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사고시점을 전후에 본사와 선장은 약 5번의 통화를 합니다..(드러난 사실입니다.)
맹골수도 부근에서 항해사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고의로 급선회를 합니다..
예상대로 배는 기울어집니다..
하지만 선장과 본사는..
배가 이렇게 빨리 가라앉을지는 몰랐습니다..
승객들을 다 대피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배는 예상과 달리 너무나 급속하게 가라앉았고
승객 탈출에 관하여 본사의 지시를 채 받기도 전에 침몰해 버렸습니다..
승객들에게 선내에 대기하라고 한 것도 이 이유 때문입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과 몇몇 승객들만이 겨우 탈출했습니다..
겨우 빠져나온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그날밤 본사의 부탁을 받은 한 해경의 집에서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하며 다시한 번 입을 맞춥니다..
배가 가라앉는 그 시간 9시 30분..
본사는 과적과 관련한 자료들을 폐기하다가 적발됩니다..(이것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과적이 드러나면 보험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본사는 고철덩어리도 처분하고 보험금으로114억을 받으려다가..
수많은 승객들이 죽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이제 남은 건 정부가 수백억의 보상금과 수천억의 사고처리 비용을 지불하고
청해진 해운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유병언을 잡으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