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에 어느 고위층 인물이 자신의 주변인들로 자리를 채우는 낙하산 인사가 문제가 됐던 일이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화를 내며 저게 말이 되느냐. 자기들끼리 돌려먹고 있으니 나라의 발전이 없다는 말을 하더군
요.
그래서 조용히 물어봤습니다.
만약 네가 그 자리에 있는데 친구인 내가 네게 자리를 부탁하면 안 들어줄 것이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 자리를 임명하는 건 전적으로 친구의 권한이고 또 그 자리를 바라는 후보 중엔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가정 하에 물어봤더니 말을 머뭇거립니다.
그래서 저는 가만히 다시 물어봅니다.
그럼 이번엔 네 동생이 부탁하면 안 들어줄텐가?
아무 말도 하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