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치안감 출신인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이 여객선 선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19일 한국해운조합 김상철 안전본부장(61)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경 장비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을
맡아왔다.
검찰은 김 본부장이 선박 발주 등과 관련해 선주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출장비를 허위로 타 내는 등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 뒤 김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세월호 침몰의 한 원인으로 한국해운조합의 부실 운항과 해운 비리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한국해운조합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지난 16일 한국해운조합 이인수 전 이사장이 2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한국해운조합
고덕진 사업본부장과 배후상 경영기획실장(49), 정영철 총무인사팀장(47) 등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등 간부들만 5명 구속된 셈이다.
간부뿐만 아니라 해운조합 인천지부 인천항 운항관리실 직원도 세월호 등 선박의 운항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4∼5명이 구속됐다. 검찰의 해운비리 수사로 지금까지 한국해운조합 직원 10여명 구속됐다.
때문에 세월호
구조 등 미흡한 대처로 해경이 해체된 것처럼 세월호의 침몰의 제2 원인 제공자로 세월호 부실 운항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한국해운조합도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연히 해체해야하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