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과 물을 끊으면 고양이가 없어질거란 생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네요. 배고픈 고양이가 어떻할것 같나요? 밤마다 지들 영역 싸움 소리와 쓰레기통 다 헤집어 놓고 난리 날걸요? 한귀퉁이에 따로 먹을수 있게 해주고 동사무소와 협의해서 중성화 수술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고양이 밥과 물을 끊으면 고양이가 없어질거란 생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네요. 배고픈 고양이가 어떻할것 같나요? 밤마다 지들 영역 싸움 소리와 쓰레기통 다 헤집어 놓고 난리 날걸요?
----------------
떡밥 안던지면 그 저수지에 물고기가 없어지는 않아도 배고픈 물고기가 한곳에 모여들지는 않을거 아녀...
그냥 RFID 이식하면 되죠. 간단히 구글 검색해도 관련 얘기 많이 나오는데. 우리집 고양이는 입양할때 고유번호 들어간 microchip 이식되어 있었고, 입양시 써야하는 몇몇 서류중에 제 정보를 관련기관에서 RFID에 들어간 고유정보와 함께 등록했었어요. 그러면 고양이 잃어도 쉽게 주인 찾을수 있죠. 자기정보가 같이 기록되어있으니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네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제가 전에 고양이를 잃어버려서 칩 삽입을 생각하고 있어서요) 칩 삽입을 포기했습니다. 칩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대형견이나 말에는 몰라도 작은 고양이에는 무리일듯하네요. 암 발생률이 10%를 넘어간다는 보고도 있고요. 결코 님 생각을 비난하고자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를.
우리동네에도 고양이 밥주는 할머니가 한분 있었습니다. 동네에 고양이 수십마리가 살았죠. 맨날 지들끼리 싸우고 발정기 오면 울어대서 시끄럽게 하고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였죠. 그 할머니가 자식들이 모시고 이사간지 3년됐는데 이젠 동네에 길냥이 두세마리 정도 남았어요.
고양이는 밥주면 분명히 기억하고 그쪽으로 몰려옵니다. 심지어 자기무리들까지 끌고옴 ㅋㅋ
문제는 저층에 사는 분들은 소음공해에 시달린다는거에요..
불쌍해서 밥주는 심정은 이해는 합니다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니 참 애매한 문제네요..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피해가 된다는걸 모르니 문제임..
저도 고양이 참 좋아라 합니다. 다만 여건이 안되서 못 키우고 있죠. 밥 주시는 분들 중에서 직접 기르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멸종할 것도 아니고 알아서 잘 살아가고 있는데 굳이 밥까지 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각자 자기 만족이겠지만 우선 순위가 뒤바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쁘고 연약한 사슴을 먹는다 하여 늑대들을 몽땅 잡았다가 그 지역 초원이 초토화 되었다고 합니다. 어설픈건 안하니만 못하죠.
고양이 먹이 주시는 분들은 TNR을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 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달라요.
냥빠들의 자기위안과 수의사 배불리는거지 실효는 별로 없습니다.
그 증거가 흔히 보이는 길고양이 새끼입니다. TNR이 효과가 있다면 길고양이 새끼가 보여서는 안되는 거죠.
TNR을 하면서 고양이 먹이주기를 하면 그 지역고양이의 숫자는 유지 될지 몰라도 전체 고양이는 숫자가 불어요.
고양이는 넘치고 영역 싸움에서 밀려난 고양이는 도시근교 숲으로 밀려나죠.
고양이가 인간에게는 귀엽지만 천적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최상위 포식자라서 고양이가 밀고 들어간 숲은 생태계가 아작납니다.
고양이는 야생적응 못해서 굶어 죽어요.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먹이가 10 필요한데 너구리는 8 먹고 굶어죽고 고양이는 2먹고 굶어죽어요.
이전에 너구리와 고양이 굶어 죽은 자리에 영역싸움에서 떠밀린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옵니다.
뱀, 여우, 너구리, 올빼미 등은 먹이 경쟁자가 늘어나서 굶어 죽고요.
개구리, 다람쥐, 딱새 등은 고양이에 잡아먹혀 죽어요.
지금 그 숫자가 너무 불어서 태백산 까지 밀고 들어간 거고요.
들고양이 먹이주면서 다른 사람을 인정없는 사람으로 몰아 부치는 건 생명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거죠